‘간부 만취소란’ 강원경찰…‘제보자 색출 논란’
[KBS 춘천] [앵커]
얼마전, 강원경찰청 간부가 만취해 소란을 피웠다는 내용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후, 강원경찰청이 관련 112신고를 열람한 직원들에게 경위서를 요구했습니다.
제보자를 색출하려던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술에 취해 비틀거립니다.
112신고를 받고 순찰차까지 출동했습니다.
이 남성은 강원경찰청 소속 간부.
순찰차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욕설까지 했다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건은 되지 않아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경찰의 대처가 논란에 다시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강원경찰청이 이와 관련해 일부 직원에게 경위서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 신고기록을 조회하거나 인쇄한 10여 명에게 기록 열람 이유가 뭐냐고 물은 겁니다.
형사 사건이나 교통사고 조사 과정에서 담당 경찰의 112 신고 조회는 일상적인 절차입니다.
그런데도 이례적으로 이 사건만 집어 경위서를 내라고 한겁니다.
사건을 밖으로 알린 제보자를 찾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이광석/춘천경찰서 직장협의회장 : "그날 112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던 직원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요. 그 다음에 경위서를 작성하게 된 직원들도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위서를 요구한 부서는 제보자 색출이 아니라고 선을 긋습니다.
신고 시스템이 적절하게 쓰이는 지 관리하는 절차일 뿐이라는 겁니다.
[김성태/강원경찰청 112관리팀장 : "(제보자 색출)목적이었다면 감사 기능이나 아마 그렇게 진행했을텐데, 저희는 어쨌든 업무 담당 부서이기 때문에 시스템이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이런 여부들을 확인해가지고 점검하고."]
경찰 직장협의회는 다음 달(7월), 강원경찰청장과의 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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