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소년이 온다’ 문학기행 해보니,,, 느낌 이렇다고?

정유진 기자 2025. 6. 14. 21: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15일 이틀간 한강 작품 속 공간 방문
첫 날 전남 동부권·남부권 학생들 참여
5·18역사 현장, 한승원 문화학교 등 탐방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 가치 기려
14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소년이 온다' 문학기행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소년이 온다' 문학기행이 개최됐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남도비즈, 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번 문학기행은 14일과 15일 이틀간 광주·전남 학생과 시민 120여 명이 참가해 진행된다.

문학기행 첫날인 14일에는 전남 동부권과 남부권에서 모인 참가자 53명이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작품 속 공간을 걸으며 민주·인권, 평화의 정신을 되짚어 봤다.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소설가가 운영하는 문화학교인 '한승원 문화학교'에 방문한 참가자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참가자들은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소설가가 운영하는 문화학교인 '한승원 문화학교'와 주남마을 위령비, 5·18민주광장, 전일빌딩, 상무관,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둘러보며 5·18민주화운동의 역사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5·18당시 시민군인 김상집 선생을 초청해 '당시 시민군을 만나다 '를 주제로 강의를 듣고, 주먹밥 먹기 체험과 노랑리본 메시지 달기 등을 진행했다.

문학기행에 참가한 이서하(순천삼산중 2년) 양은 "교과서와 책에서만 봤던 내용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목숨을 바쳐 민주주의를 지켜내신 분들께 감사하고, 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문재학 열사를 비롯한 민족민주열사의 묘소에 헌화하며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넋을 기렸다.

해설사 박시영(67) 씨는 "5·18의 진상을 알리는 것 자체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며 "미래 세대들이 역사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고맙고 대견하다. 앞으로 올바른 민주정신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둘째 날인 15일에는 전남 서부권과 북부권 참가자 63명이 문학기행에 참가할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소년이 온다' 문학기행 참가자들이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족민주열사의 묘소에 헌화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