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에서 만난 키움 동기들…첫 승부는 이정후가 웃었다

키움 시절의 입단 동기인 이정후와 김혜성이 이제는 나란히 빅리거가 돼서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경기 전 반갑게 포옹을 나눴는데요. LA 시위 여파로 안전 문제 때문에 함께 식사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성이 경기에 결장하면서 맞대결도 아쉽게 미뤄졌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전, 절친 이정후와 김혜성이 그라운드에서 만났습니다.
둘은 가벼운 인사와 함께 포옹을 하며 빅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이날 김혜성이 팔꿈치 부상 여파로 결장하면서 둘의 타격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빅리그를 향해 함께 꿈을 키웠던 둘의 만남은 팬들에게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경기에선 이정후의 선구안이 빛을 발했습니다.
1대 1로 팽팽하게 맞서던 3회초.
선두 타자 이정후가 다저스의 에이스 야마모토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이후 흔들린 야마모토가 볼넷 두 개를 더 내주며 투아웃 만루가 됐는데, 슈미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배트에 공이 맞자마자 야마모토가 글러브를 벗으며 아쉬워할 정도로 제대로 맞았습니다.
이 홈런 한 방으로 팽팽했던 분위기는 단숨에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갔습니다.
이정후는 이후 타구가 계속 다저스의 2루수 에드먼 앞으로 흘러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결정적 순간 득점의 물꼬를 터서 팀의 6대 2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 함께 41승 2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내일(15일) 2차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혜성과 이정후의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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