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혀도 다 뚫는 부천 '드릴축구', 서울이랜드 초토화시켰다[부천에서]

김성수 기자 2025. 6. 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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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을 건 부천FC의 축구는 무서웠다.

이겨야 상위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는 경기에서 경쟁자를 집요하게 공략해 결국 상대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전반 38분 오른쪽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몬타뇨의 헤딩슛이 골키퍼를 지나 골문으로 들어가려던 걸 서울 이랜드 수비수 곽윤호가 머리로 걷어내며 부천의 골을 저지했다.

부천은 후반 10분 몬타뇨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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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사활을 건 부천FC의 축구는 무서웠다. 이겨야 상위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는 경기에서 경쟁자를 집요하게 공략해 결국 상대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이영민 부천FC 감독. ⓒ프로축구연맹

부천은 14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서울 이랜드 상대 홈 4연승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부천은 6승4무5패-승점 22의 6위, 서울 이랜드는 8승4무3패-승점 28의 4위를 달리고 있었다. 승격 경쟁 팀 간의 맞대결이기에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이영민 부천 감독 역시 경기 전 "강하게 부딪쳐서 터닝 포인트로 만들어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중요한 대결의 선제골은 서울 이랜드의 차지였다. 전반 16분 에울레르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문전에 올린 크로스에 정재민이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 왼쪽 상단에 꽂히는 득점을 터뜨렸다.

먼저 실점을 내준 부천은 동점을 위해 서울 이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전반 38분 오른쪽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몬타뇨의 헤딩슛이 골키퍼를 지나 골문으로 들어가려던 걸 서울 이랜드 수비수 곽윤호가 머리로 걷어내며 부천의 골을 저지했다. 전반 40분에도 문전에서 몬타뇨의 헤딩슛이 나왔지만 노동건이 빠른 반사신경으로 공을 쳐내며 또다시 슈퍼 세이브를 만들었다.

ⓒ프로축구연맹

하지만 부천의 기세는 쉽사리 죽지 않았고, 결국 집념의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박창준이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의 박현빈이 왼발 낮은 발리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신고했다.

부천은 후반 10분 몬타뇨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 박창준이 서울 이랜드 박스 안에서 백지웅의 패스를 가로챔과 동시에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7분에는 부천의 전방 압박에 당황한 서재민의 패스를 가로챈 박창준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부천의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에이스 바사니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이날 이영민 감독의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킨 것이었다.

필사의 각오로 이랜드를 맞이한 이영민 감독의 부천은 결국 멋진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 승리 덕에 다시 상위권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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