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못 넘었지만..추신수 은퇴식서 돌아온 김광현, 에이스 역할 해냈다

안형준 2025. 6. 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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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제 역할을 해냈다.

이숭용 감독도 은퇴식의 주인공 추신수도 이날 김광현의 등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이 팀을 상징하는 에이스,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인 만큼 추신수의 은퇴식이 걸린 중요한 경기의 부담감을 이겨낼 것으로 기대했다.

추신수는 비록 후배지만 리그 최고의 투수인 김광현이 자신의 마지막을 함께해준다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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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천)=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김광현은 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전준우가 더 강했다.

SSG 랜더스는 6월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SSG는 2-4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SSG 입장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현재 구단주 보좌역으로 있는 추신수의 은퇴식이 예정된 경기였기 때문이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추신수는 이날 '고향 팀'인 롯데와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경기에 앞서 가족들과 시구 행사를 가진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의 동료들인 애드리안 벨트레, 콜 해멀스까지 이날 구장에 초청했다.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6월초 1군에서 말소돼 한 차례 휴식을 취한 김광현은 이날 1군에 복귀해 복귀전에 나섰다. SSG 이숭용 감독은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앤더슨을 기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김광현을 선택했다.

이숭용 감독도 은퇴식의 주인공 추신수도 이날 김광현의 등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이 팀을 상징하는 에이스,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인 만큼 추신수의 은퇴식이 걸린 중요한 경기의 부담감을 이겨낼 것으로 기대했다. 추신수는 비록 후배지만 리그 최고의 투수인 김광현이 자신의 마지막을 함께해준다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사실 최근 부진하며 휴식을 부여받은 김광현이었다.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 두 경기에서 10.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은퇴식과 무관하게 김광현 입장에서도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김광현은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6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 김민성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6이닝 동안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이숭용 감독과 추신수의 기대를 충족시킨 호투였다.

하지만 끝내 웃지는 못했다. 팀이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추신수의 은퇴식도 팀 패배 후에 열리게 됐다.

추신수의 은퇴식을 '망친' 주인공은 전준우였다. 롯데 4번타자로 나선 전준우는 이날 결승타와 쐐기타를 터뜨리며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6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김광현에게 일격을 가하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1점차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지던 8회초에도 2사 1,3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터뜨렸다.

전준우를 막지 못한 SSG는 에이스가 힘을 보충하고 돌아왔다는 것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사진=위부터 김광현, 전준우)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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