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들의 침략적 본성은 안 변해"… 北, 6·25 앞두고 '정신교육'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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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의 13일 보도 내용 일부다.
6·25전쟁 발발 75년을 앞두고 북한이 10대 학생을 중심으로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증폭시키는 '반(反)미 정신교육'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단면이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시 안의 보통교육 단위들에서 학생들의 연령·심리적 특성에 맞게 반제반미 계급 교양을 실속 있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북한은 매년 6월 정례적으로 대규모 반미 군중집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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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의 대화 재개 손짓은 일단 '거부'

원쑤들의 침략적 본성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며….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13일 보도 내용 일부다. 6·25전쟁 발발 75년을 앞두고 북한이 10대 학생을 중심으로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증폭시키는 '반(反)미 정신교육'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단면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북미 대화 재개 손짓에는 아랑곳없이 반미 의식을 한층 더 고취시키는 데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시 안의 보통교육 단위들에서 학생들의 연령·심리적 특성에 맞게 반제반미 계급 교양을 실속 있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평양의 '서성구역 장산 고급중학교' '대성구역 룡흥 소학교'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교내 시설물인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 본성을 보여주는 계급교양홀'을 참관하거나, 관련 영상 편집물을 시청하고 있다. 북한의 고급중학교는 한국의 고등학교, 소학교는 초등학교에 각각 해당한다. 이러한 정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원쑤(원수)들의 침략적 본성이 영원히 변하지 않으며 적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이라는 불변의 주적관을 깊이 새기고 있다"는 게 통신의 설명이다.

북한은 매년 6월 정례적으로 대규모 반미 군중집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 한 달여 기간을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도 지정한다. 그러나 이 기간의 집회는 북미 관계 수준에 영향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군중집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2년부터 다시 집회를 열고 있다.
최근 북한은 미국의 대화 재개 시도를 일단 외면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의 북한 외교관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도 이를 부인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서신 교환에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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