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이제는 즐기면서 하려고요” 턴 오버 출신 정연우가 다시 농구공을 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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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오버' 출신 정연우가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아울스 정연우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D3 서울시농구협회 BDR 동호회 최강전 결승전 MI와의 경기에서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정연우는 "내가 동호회에서 농구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아울스라는 좋은 팀에서 운동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렇게 대회에 나와 우승해서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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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스 정연우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D3 서울시농구협회 BDR 동호회 최강전 결승전 MI와의 경기에서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정연우 포함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아울스는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83-35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정연우는 “내가 동호회에서 농구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아울스라는 좋은 팀에서 운동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렇게 대회에 나와 우승해서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남겼다.
아울스는 동호회 최강으로 불린다. 이대혁, 정환조, 한준혁 등이 버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어렵지 않게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꾸준히 점수차를 벌리며 무려 4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정연우는 “아울스의 강점은 수비다. 장민욱 감독님께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수비를 신경 쓰라고 하셨다. 상대에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데도 수비로 이겼다. 덕분에 점수차를 벌렸고,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며 승리 요인을 꼽았다.
정연우는 지난해 하승진, 전태풍이 이끄는 ‘턴 오버’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KBL 일반인 실기테스트에 참가해 당당히 합격했다. 그러나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농구가 싫어질 법도 했지만 그는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드래프트에서 떨어지고 아예 운동을 안 했다. 밖에 나가지도 않았고, 3월초까지 농구를 안 했다. 계속 농구를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던 중 장민욱 감독님께서 용기를 내보라고 전화를 주셨다. 덕분에 아울스에서 다시 농구를 하고 있다.” 정연우의 말이다.
현재 정연우는 제2의 인생을 모색 중이다. 농구와 관련 없는 직업을 갖게 되도 앞으로 꾸준히 동호회에서 농구를 할 예정이다. 이제는 스트레스 없이 즐기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
정연우는 “7살부터 농구를 했는데 농구로 상처도 받았고, 농구로 기쁠 때도 있었다. 그래도 농구가 좋아서 계속 하고 있더라. 작년에는 농구가 싫어졌지만 결국은 또 농구를 하고 있다. 이제 농구선수라는 꿈은 포기했지만 즐기면서 농구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꾸준히 농구를 할 생각이다”며 웃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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