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번째 부상' 레예스, 결국 삼성과 결별한다…14일 웨이버 공시, 올해 外人 투수 퇴출 2호 '불명예'

한휘 기자 2025. 6.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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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벌써 3번째 부상을 당한 데니 레예스가 결국 삼성 라이온즈와 결별한다.

KBO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레예스의 웨이버 공시 사실을 알렸다.

레예스의 웨이버 공시 원인이 부상인 점을 고려하면, 계약을 양도받을 팀이 나올 가능성은 극히 낮다.

레예스는 지난 시즌 삼성에 합류해 26경기 144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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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올 시즌 벌써 3번째 부상을 당한 데니 레예스가 결국 삼성 라이온즈와 결별한다.


KBO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레예스의 웨이버 공시 사실을 알렸다.


웨이버 공시된 선수는 7일 안에 영입 의사를 밝히는 팀이 나오면 레예스의 기존 계약을 그대로 승계하는 조건으로 대가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원하는 팀이 없으면 무적 신분이 되며 올 시즌 종료시까지 KBO리그 타 팀과 계약할 수 없다.


레예스의 웨이버 공시 원인이 부상인 점을 고려하면, 계약을 양도받을 팀이 나올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대로 KBO리그와 작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예스는 지난 시즌 삼성에 합류해 26경기 144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로 호투했다.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코너 시볼드(현 탬파베이 레이스), 원태인과 함께 선발 스리 펀치를 구축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6(13⅔이닝 3실점 1자책)으로 호투해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3차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빅 게임 피처'의 칭호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해가 바뀌자 다른 사람이 됐다. 지난 2월 22일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 도중 발등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오른발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조기 귀국했다. 개막 엔트리에는 빠졌다가 3월 30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군에 모습을 비췄다.

이후 활약상도 애매했다. 첫 등판 후 두 경기에서 호투하다가 4월 13일 KT 위즈전서 2이닝 5실점 후 어깨 통증으로 강판당했다. 2주 후 복귀했으나 투구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레예스는 10경기 50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수치고는 아쉽다. 특히 경기당 평균 이닝이 고작 5이닝에 불과하다. 불펜진에 기복이 있는 삼성에는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3번째 부상이 결정타를 날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9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 스프링캠프 당시 다쳤던 부위와 같다. 부상 기간은 물론이고 회복한 후로도 부상이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삼성은 6주짜리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대신 레예스를 방출하고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영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삼성의 '가을 영웅'은 초라하게 팀과 작별하게 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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