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이것’ 겪으면 아기 뇌 발달에 문제 생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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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샌디는 미국과 카리브해를 황폐화시켰다.
자궁에서 허리케인 샌디에 노출된 어린이 중 7명과 노출되지 않은 어린이 중 17명은 극심한 더위에도 노출됐다(자궁에서 발달하는 동안 섭씨 35도가 넘는 온도가 하루 이상 지속된 적이 있음).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극심한 더위 노출의 추가적인 측면을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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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내에서 허리케인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운동 조절에 관여하는 피질핵과 담색 핵을 포함한 여러 기저핵의 부피가 상당히 더 컸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4/KorMedi/20250614170543554kggt.jpg)
2012년 10월,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샌디는 미국과 카리브해를 황폐화시켰다. 2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생존자들은 여전히 스트레스, 슬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피해는 당시에 없던 사람들에게도 미쳤다.
과학 저널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허리케인 샌디는 육지를 강타했을 당시 임산부의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극심한 더위와 폭풍 스트레스를 경험한 임산부에게는 그 영향이 더욱 컸다.
미국 퀸즈 칼리지의 연구진은 뉴욕시에서 태어난 8세 정도의 어린이 34명을 모집해 뇌 스캔을 통해 기저핵 회백질의 부피를 측정했다. 기저핵 회백질은 의도적인 움직임, 절차적 학습 및 조건적 학습, 습관 형성, 인지, 그리고 감정을 조절하는 뇌 영역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연구에 참여한 어린이 중 11명은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에 상륙했을 당시 엄마 뱃속에 있었다. 샌디는 홍수, 강풍, 그리고 그에 따른 전기 피해로 집을 파괴했다. 나머지 어린이들은 허리케인 샌디가 상륙했을 때는 엄마 뱃속에 없었고, 샌디가 지나간 후 엄마 뱃속에 있었다.
연구 결과 자궁 내에서 허리케인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운동 조절에 관여하는 피질핵과 담색 핵을 포함한 여러 기저핵의 부피가 상당히 더 컸다. 인지 및 운동 기능과 관련된 오른쪽 꼬리핵도 마찬가지였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가 태아의 뇌 발달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라며 "어린이의 뇌 용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 미래에 행동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궁에서 허리케인 샌디에 노출된 어린이 중 7명과 노출되지 않은 어린이 중 17명은 극심한 더위에도 노출됐다(자궁에서 발달하는 동안 섭씨 35도가 넘는 온도가 하루 이상 지속된 적이 있음).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극심한 더위 노출의 추가적인 측면을 탐구했다.
연구 결과 극심한 더위 노출 자체는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허리케인 노출과 함께 분석한 결과, 극심한 더위는 허리케인 노출이 기저핵 부피에 미치는 악영향을 증폭시켜 어린이들의 발달 중인 뇌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극심한 더위와 허리케인에 모두 노출된 어린이는 평소보다 좌측 창백핵이 크고, 평소보다 좌측 핵심측 좌핵이 작은 경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연구 저자인 도나토 델른게니스 박사는 "연구 결과는 기후 위기가 단순한 환경적 위기가 아니라 미래 세대가 우리 지구를 물려받을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경학적 위기라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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