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철렁 부상' 장두성도 이탈, 리드오프 낙점된 손호영…김태형 감독의 이력에서 힌트를 엿보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1번 타자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 자리를 메운 선수는 다름아닌 손호영이었다.
손호영은 14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데뷔 후 첫 리드오프 출전이다.
손호영이 1번 타자로 배치된 이유는 부상이다. 기존에 리드오프 역할을 맡던 선수들이 죄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본래 올 시즌 롯데의 리드오프는 황성빈이었다.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12타점 10도루(2실패) OPS 0.744로 선전했다. 그런데 지난 5월 5일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손을 다쳤다. 검진 결과 손가락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3개월가량 이탈할 전망이다.

황성빈의 공백은 장두성이 잘 메웠다. 장두성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타율이 1할대에 머무는 '대주자 전문' 선수였다. 그런데 올 시즌 들어 타격이 크게 발전했다. 덕분에 5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기점으로 리드오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0.303 23타점 9도루(3실패) OPS 0.712로 '스텝업'에 성공했다.
그런데 장두성마저 다쳤다. 지난 12일 경기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초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몸을 직격당했다.
공이 뒤로 흐르는 걸 본 장두성은 2루로 내달려 안착했다. 그 직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피가 섞인 구토를 해 모두가 놀랐다. 장두성의 상태에 촉각을 기울였다. 검진 결과는 폐출혈이었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 구단은 장두성이 지난 13일 경기를 앞두고 "입원 치료 도중 더 이상 출혈이 보이지 않아 퇴원해도 좋다는 소견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복귀할 상황은 아니다. 장두성은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감독도 "재검사를 한 뒤 복귀 시점을 조율할 것"이라며 금방 돌아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장 리드오프 자리가 비었다. 김 감독의 고민이 이어졌다. 13일 경기에서는 김동혁을 내세웠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그리고 하루 뒤인 오늘, 1번 타자로 손호영을 낙점했다.
김 감독은 이미 전날 손호영도 리드오프 후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곧바로 실전에서 기용한 것이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1번 타자로 뛸 수 있는 것이 손호영과 전민재 정도"라고 언급했다.


손호영을 언급한 이유는 김 감독의 두산 베어스 시절 타순 구성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당시 두산에서 황성빈이나 장두성같은 전통적인 리드오프 유형의 선수로는 정수빈이 있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정수빈 카드에 매몰되지 않았다. 타격 컨디션에 따라 다른 선수들을 오히려 더 적극 기용했다.
2015시즌과 2017시즌에는 민병헌이 1번 타자로 나섰다. 2016시즌에는 박건우가 리드오프를 주로 담당했다. 민병헌이 이탈한 2018시즌에는 허경민이 떠올랐다. 이후로도 박건우, 허경민, 정수빈 등이 고루 출격했다.
정수빈을 제외한 선수들은 공통점이 있다. 투수의 공에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면서 많은 안타를 생산하고 높은 타율을 유지한다. 2루타를 쳐낼 '갭 파워'도 있다. 발도 느린 편이 아니다. 굳이 전통적인 리드오프에 얽매이지 않고 '강한 1번'도 활용했다.

손호영은 여기에 정확히 부합한다. 적극적인 스윙으로 많은 안타를 만들고, 2루타 이상 기록할 장타력도 있다. 발도 느리지 않다. 때마침 이달 들어 타율 0.333(36타수 1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타격감도 좋다. 김 감독의 눈에 들 만했다.
물론 손호영은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본 경험이 없다. 낯선 타순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작정 성공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김 감독의 눈에 든 이유는 있다. 오늘 롯데의 타선에 더 눈길이 가는 이유다.
한편, 롯데는 손호영(2루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정훈(지명타자)-정보근(포수)-김동혁(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알렉 감보아가 나선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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