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에 나는 사랑에 빠졌다’ 은퇴 후 2239km 국토 완주기를 담은 저자 [여책저책]
여행하며 느끼는 행복은 각자 다 다를 겁니다. 어떤 이는 자전거를 타며 보는 풍광에 매료돼 전국을 누비기도 하고요. 또 다른 이는 캠핑 다니며 매번 달리 해먹는 음식에 빠져 여행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민창현 | 미다스북스

정년퇴직까지 마친 저자는 퇴직 후의 삶을 바쁘게 가져갔다. 미술, 음악, 글쓰기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건강도 챙기기 위해 운동도 병행했다. 그러다 눈이 맞았다. 두 바퀴로 어디든 누빌 수 있는 자전거와 사랑에 빠진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자전거 국토종주는 노년의 적극적인 삶의 표본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느끼는 삶에 대한 소회와 지혜를 기록으로 남겼다. 때문에 이 책은 단순한 자전거 여행기가 아니다. 여행길의 풍경이나 찰나의 감상을 전하는 여행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일흔이 넘은 저자가 두 바퀴 위에서 삶을 노래한다.

은퇴를 앞둔 이들은 “우리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 삶은 끝난 걸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앞으로 남은 날을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 던진다. 만약 아직 답을 구하지 못했다면 책 속 저자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을지 모른다.
저자는 “당신 안에 잠들어 있던 청춘을 되찾고, 그 열정과 용기를 발견하길 바란다”며 “이 책을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연주 | 시원북스

저자는 르 꼬르동 블루에 입학해 프랑스 요리를 전공하고, 푸드 매거진 에디터로도 활동했다. 현재도 캠핑 요리 뉴스레터를 비롯해 일간지 요리 컬럼, 요리책 번역 등의 일을 하며 사랑하는 음식을 좀 더 맛있게 만들어 먹고 즐기기 위해 캠핑카를 마련해 주말이면 전국을 누비는 중이다.

봄에는 캠핑장에서 죽순을 손질하고, 여름에는 초당 옥수수로 ‘콘립’을 만들어 갈비처럼 먹고, 가을에는 밤송이를 줍고, 겨울에는 군고구마로 브륄레를 해먹기도 한다는 저자. 그는 책속에 그리들로 볶는 팟타이, 무쇠팬으로 만드는 누룽지 알밥 같은 간편하지만 매우 그럴듯한 캠핑 요리를 살뜰히 소개한다. 봄나물 튀김, 수박 페타 샐러드, 송편떡볶이, 단팥죽까지 제철의 식재료와 사계절을 즐기는 캠핑 요리 레시피는 당장 캠핑장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에 불을 지필 것이다.

또한 캠핑카로 캠핑을 할 때는 일단 캠핑카 숙박을 받아주는지, 진입이 가능한지, 캠핑카로 이용 가능한 사이트는 어느 곳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런 내용이 자세히 소개된 캠핑장은 흔하지 않아서 저자가 가봤던 캠핑장 중 편하고 좋았던 곳을 엄선해 캠핑장 추천 리스트도 실었다.
책 ‘언니, 밥 먹고 가’의 저자 박지윤은 “이 책은 캠핑하러 가서 요리를 해먹고 싶은 마음에 불을 지피는 캠핑 입문서이자, 삶을 어떻게 요리하면 좋을까 ‘불멍’ 하게 되는 활자형 미식 콘텐츠”라고 일독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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