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LA·터진 트럼프-머스크…"그는 미쳤다!" 갈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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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준전시 상태에 빠졌다.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한 시민 시위가 격화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천 명의 방위군과 700명의 해병대를 급파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고, 시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금령까지 발동했다.
"트럼프는 내가 없었으면 당선되지 못했다", "그는 탄핵되어야 한다"고 적시했다.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14일 9시 40분 방송에서 극한 대치로 치닫는 LA 거리의 현장과 트럼프-머스크 충돌의 전말을 심층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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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준전시 상태에 빠졌다.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한 시민 시위가 격화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천 명의 방위군과 700명의 해병대를 급파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고, 시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금령까지 발동했다. 미국 정가에선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결별도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천사의 도시'가 전장으로…LA, 방위군까지 투입된 이유는?
로스앤젤레스는 지금, 마치 전시상황을 방불케 한다. 지난 6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LA 다운타운 내 이민자 밀집 지역을 급습해 불법 체류자 44명을 체포했다. 단속 직후 LA 거리에는 최루탄이 자욱하고 폭죽과 화염병이 터지며 시위대와 경찰 간 격돌이 시작됐다.
고속도로를 점거한 시위대는 경찰차에 폭죽을 던지고 정차 중인 차량에는 불을 질렀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포탄과 고무탄이 오가며 시민들 사이에서 "이게 정말 미국이 맞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위는 단순한 항의 수준을 넘어서 폭력 사태로 비화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주 방위군 4천 명과 해병대 700명을 LA로 직접 투입했다. 연방 차원의 병력 개입은 매우 드문 조치로, 백악관은 "공공질서 수호와 불법 시위 진압"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10일, LA시는 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했고 야간 통행금지령도 발효됐다. 거리 곳곳이 봉쇄된 가운데, 시민들은 두려움과 분노가 뒤섞인 표정으로 "이민자 탄압이 폭발을 불렀다"고 말했다.

트럼프 vs 머스크, 동맹의 붕괴…"그는 미쳐버렸다"
LA의 혼란만큼이나 워싱턴 정가도 뒤숭숭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테크 황제' 일론 머스크의 관계가 파탄 위기에 몰렸다. 머스크는 지난달 말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친 뒤, 개인 SNS를 통해 트럼프를 정면 비판했다. "트럼프는 내가 없었으면 당선되지 못했다", "그는 탄핵되어야 한다"고 적시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트럼프의 측근으로 분류돼 왔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에 2억 7천만 달러를 기부하며 영향력을 행사했고 공공 인프라 정책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둘의 관계에 금이 간 결정적 계기는 트럼프의 감세 법안 통과였다.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고소득층 세금 인하, 불법 이민 단속 예산 확대 등 보수적 색채가 강했다. 머스크는 이 법안을 두고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비판하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거리두기에 나섰다.
이에 트럼프는 "머스크는 미쳐버렸다"며 언론과 SNS에서 정면 반박했고, "그가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NASA 인사 철회를 이유로 불만을 터뜨린 것"이라며 사적 동기까지 문제 삼았다.
그러자 지난 11일, 머스크는 돌연 태도를 바꿨다. SNS 엑스(X)를 통해 "트럼프를 비난한 점을 후회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머스크의 입장을 봤으며,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격화되던 갈등은 일단 진화 국면으로 들어선 셈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머스크가 연방 정부와의 우주·국방 계약, 보조금 삭감 등 리스크를 의식한 전략적 후퇴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공조는 회복될지, 아니면 또 다른 충돌을 예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14일 9시 40분 방송에서 극한 대치로 치닫는 LA 거리의 현장과 트럼프-머스크 충돌의 전말을 심층 보도한다. 국경 단속과 불법 이민 문제를 둘러싼 갈등, 민심의 분열, 정치권의 내부 균열 등, 2025년 미국 사회의 깊은 균열을 진단하며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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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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