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WC 현장인터뷰]"우리가 꼴찌? 받아들여야" 김판곤 감독의 역설…아직은 반신반의, 1차전 100% 갈 것→1승2무는 '기적'



김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샬럿의 베이스캠프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지휘했다. 그는 14일 숙소인 르네상스 샬럿 사우스파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게임 모델이 크게 바뀐 건 아니다. 수비수가 한 명 더 들어(스리백)가고 그런 강점을 활용해 게임 모델 리뷰를 하고 연습경기도 한 번했다. 나쁘지 않았다. 오늘은 경기에서 나왔던 걸 수정했다. 이 플랜을 갖고 자체 경기를 통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1차전은 18일 오전 7시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상대는 마멜로디다.
김 감독을 보좌하고 있는 주앙 노노 폰세카 코치가 아프리카로 날아가 마멜로디 전력을 점검했다. 그는 "분석해 보니까 예상보다 더 좋더라. 포르투갈 감독인데 전술적으로 좋다. 선수들도 확실히 빠르고, 힘이 있다. 팀 조직력도 좋다고 하더라. 대신에 기술은 우리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다면서 자기가 볼 때 해볼만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첫 경기에 내가 비긴다고 할 수 없지 않느냐. 목이 달아나더라도 장수는 16강에 가겠다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수는 체력이 될 것 같다. 조금은 걱정을 하고 있다. 올랜도도 덥고, 습도도 높다. 하지만 우리가 큰 이점을 가졌다고 보지 않는다. 상대 팀 평균 연령도 20대 초반이더라. 낮 경기인데, 잘 극복해야 한다"며 "처음 울산과 이야기할 때 클럽 월드컵과 ACLE(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이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였다. 막상 리그를 치르면서 기회보다 위기라 생각했다"고 희미하게 웃었다.
'쩐의 전쟁'이다. 클럽 월드컵 총상금 규모(10억달러·약 1조3600억원)다. 참가금은 차등 지급이다. 유럽의 경우 클럽 순위에 따라 참가금이 1281만달러(약 174억원)에서 3819만달러(약 519억원)까지 책정됐다. 남미는 1521만달러(약 207억원), 아시아와 북중미, 아프리카는 나란히 955만달러(약 130억원)를 수령한다. 오세아니아가 최저인 358만달러(약 49억원)를 지급받는다. 또 조별리그에서 승리하면 200만달러(약 27억원), 무승부를 할 경우 100만달러(약 13억5000만원)가 팀에 선물된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구단도 동기부여를 준 것 같다. 상금이 동기부여라고 해서 극복해서 이길 것 같지 않다. 아프리카 선수들도 만질 수 없는 돈이라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그리고 "클럽 월드컵은 다른 누구도 갖지 못하는 기회다. K리그도 4년 뒤 나간다는 보장이 없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좋은 결과를 남겨야 한다. 예전에는 익사이팅했는데 갈수록 책임감과 부담감이 든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창단 후 첫 '트레블(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한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사 잉글랜드) 그리고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안정감 있게 경기를 풀어가려고 한다. 전술적으로 명확하게 정리하고 있다. 에릭이 잘한다고 하는데 플루미넨시에는 에릭이 26명 있다. 남은 기간 동안 반복, 수정한 후 경기 전날 세트피스를 가다듬으면 100%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샬럿(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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