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산업 구조 전환기 맞아 안전관리 체계 선제적 마련해야"

전남 여수국가산단이 최근 산업 구조 전환기를 맞아 안전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최무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4)은 최근 열린 2024회계연도 소방본부 결산 심사에서, 여수국가산단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현 상황에서 산업 구조 전환이 불가피한 만큼, 소방본부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여수산단은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심장으로, 전남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해 왔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과잉, 고물가 등으로 생산라인 중단과 하청업체 폐업, 상권 붕괴 등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지정은 석유화학 산업 분야 최초의 선제대응지역 사례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최무경 의원은 "여수산단은 석유화학 중심의 단일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청정수소 등 신산업으로의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대전환 과정은 산업 현장의 구조적 변동성과 안전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소방본부와 지역 소방서가 중심이 되어 사전 예방 대책이 철저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최 의원은 "여수소방서 등 현장 대응 기관과 소방본부가 긴밀히 협조해 산단 구조 전환 단계 전반에 걸친 안전 점검, 대응 시나리오, 작업자 보호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산업 재편은 경제적 회복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지만, 그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여수지역은 산업위기 대응 선제 지역 지정에 따라 향후 2년간 지방교부세 622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며, 19개 분야 총 3천707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산업구조 전환과 고용안정, 친환경 전환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