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美 US스틸 인수' 길 열렸다…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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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13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미국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일본제철의 인수를 전면 승인하지는 않고, 미 정부와의 국가안보 관련 협정 체결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을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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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달러 현지 설비 투자, 골든 셰어 등 조건부 승인
공화당 "실용적 결정" vs 민주당 "외국 자본 위험 요소"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13일(현지시간) 서명했다. 이로써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동을 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위한 길이 열렸다. 현지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미국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일본제철의 인수를 전면 승인하지는 않고, 미 정부와의 국가안보 관련 협정 체결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을 명시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와 국방부가 주도하는 이 협정에는 약 110억달러 규모의 미국 내 설비 투자와 함께 미 정부가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할 수 있는 지분율인 황금주 '골든 셰어(golden share)'를 발행하는 조항이 포함된다.
US스틸 본사는 현재와 같이 피츠버그에 유지되며, CEO는 미국인이 맡고, 이사회 구성도 미국인 과반을 유지하는 조건이 명시됐다. 이는 외국 기업 인수에 따른 산업 통제권 상실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장치로 분석된다.
미국강철노조(USW)는 일본 기업의 인수에 따른 고용 불안과 노조 권리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반면 피츠버그 지역 산업계에서는 설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정치권 반응은 엇갈린다. 공화당 측은 "미국 산업을 되살릴 수 있는 실용적 결정"이라며 환영했고,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외국 자본의 산업 통제는 결국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향후 인수 최종 마무리는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CFIUS)와 미 정부와의 협정 체결 여부에 달려 있으며, 실제 이행 과정에서 추가적인 조건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골든 셰어를 발행해 미 정부에 보안·전략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부여, 안보 문제를 보장하겠다"며 "필요한 모든 규제 당국의 승인 조건을 충족해 이 파트너십은 조속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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