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병대, LA 시위 현장 투입…1992년 LA 폭동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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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 해병대 병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미국 해병대를 지휘하는 '태스크포스 51' 사령관 스콧 셔먼 미 육군 소장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약 200명의 해병대원이 이미 현장에 배치된 주방위군과 합동 작전을 시작했다. (이 병력은) 해당 지역의 보안 업무를 넘겨받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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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소장 “해병대 누구도 구금안해” 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 해병대 병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미국 해병대를 지휘하는 ‘태스크포스 51’ 사령관 스콧 셔먼 미 육군 소장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약 200명의 해병대원이 이미 현장에 배치된 주방위군과 합동 작전을 시작했다. (이 병력은) 해당 지역의 보안 업무를 넘겨받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군 병력이 국내 시위 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군이 폭동 진압을 위해 투입된 것은 1992년 로드니 킹 폭행 사건 관련 LA 폭동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대통령에게 군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의 경우 LA에서 이민 단속에 대한 항의 시위가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해병대가 파견됐다. 해병대는 LA 윌셔 연방청사(Wilshire Federal Building) 등 LA의 연방 건물을 보호한다. 해당 청사는 LA 시내에서 약 24km 떨어진 지역에 있으며 연방경찰국(FBI), 재향군인부, 미국 여권국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다. 셔먼 소장은 “현재까지 해병대나 주방위군 병력은 (불법 이민자나 시위자) 누구도 구금하지 않았다. 군 병력은 법 집행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해병대가 윌셔 연방 건물 앞에서 한 남성을 구금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한 대원이 벤치를 넘어 정원을 가로질러 남성을 추격해 제압했고 이후 다른 해병이 가세했다. 로이통신이 촬영한 사진에는 해병대가 이 남성의 손을 케이블 타이로 묶은 후 약 2시간 뒤 국토안보부(DHS) 소속 인력에게 인계하는 장면이 담겼다.
구금된 민간인은 27살 이민자이자 미 육군 참전 용사인 마르코스 레아오로 파악됐다. 포르투갈 및 앙골라계로 알려진 레아오는 미군 복무를 통해 시민권을 취득했다. 레아오는 풀려난 후 현장 취재진과 만나 “재향군인부 사무실에 가려고 했는데, 해병대가 자신을 시위자로 오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역 군인에 의한 민간인의 첫 구금 사례로 알려졌다고 전했으며, 미군도 구금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미군은 “특정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개인을 구금할 수 있다. 해당 구금은 민간 법 집행 인력에게 안전하게 인계되는 즉시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A에 야간 통행금지가 내려진 지 3일째인 전날 총 4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3명은 해산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13명은 통행금지를 위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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