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가장 ‘몸 낮춘’ 보름달…세계 곳곳서 ‘찰칵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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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저녁에 뜬 보름달은 18년만에 고도가 가장 낮은 '겸손한' 보름달로 이목을 끌었다.
보름달의 고도는 달의 궤도 기울기와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 조합에 따라 18.6년을 주기로 변동한다.
올해는 이렇게 보름달이 뜨고 지는 고도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시기다.
18년만에 가장 몸을 낮춘 보름달이 미 플로리다 해안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 대기중인 팰컨9 로켓과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을 훔쳐보듯 지나가는 순간을 포착해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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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저녁에 뜬 보름달은 18년만에 고도가 가장 낮은 ‘겸손한’ 보름달로 이목을 끌었다.
보름달의 고도는 달의 궤도 기울기와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 조합에 따라 18.6년을 주기로 변동한다. 변동 폭은 천구상의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최소 18.1도, 최대 28.7도다. 지구 자전축 기울기(23.4도)에 지구 공전궤도를 기준으로 한 달의 궤도 기울기(5.15도)가 가감된 값이다.
올해는 이렇게 보름달이 뜨고 지는 고도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시기다. 보름달의 고도는 6개월 시차를 해의 고도를 따라간다. 6월에 가장 낮게 뜨고, 12월에 가장 높이 뜬다. 북위 37.5도의 서울 하늘에 뜬 ‘겸손한’ 달의 남중고도(가장 높이 뜨는 고도)는 23.3도였다.
전 세계 천체사진가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거의 20년만에 가장 몸을 낮춘 보름달 사진을 촬영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했다. 이 가운데 몇가지를 소개한다.

뉴욕의 사진작가 게리 허숀은 10일 밤 높이 443m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상단에 걸린 보름달을 촬영해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유했다. 달 표면에 반사된 따스한 자연의 햇빛과 지구의 인간이 만든 도시의 차가운 인공 조명 빛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는 보름달을 로켓과 우주선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았다.
18년만에 가장 몸을 낮춘 보름달이 미 플로리다 해안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 대기중인 팰컨9 로켓과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을 훔쳐보듯 지나가는 순간을 포착해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유했다.

자신을 ‘우주 애호가’로 언급한 마르웰라 장은 11일 밤 10시50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에 있는 방카섬에서 보름달을 촬영해 공유했다.

미국 사진작가 크리스틴 루이스 라우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레이니어산 위로 아스라히 떠오른 보름달을 포착했다. 고도를 낮춘 보름달 아래로 산 봉우리와 크루즈선이 달빛에 빛나고 있다.

영국의 자연사진작가 베로니카는 영국 동남부 캠브리지셔의 소도시 리틀다운햄 엘리성당 바로 위 ‘낮은 데로 임하신’ 보름달을 촬영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렸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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