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약속 잡은 李-트럼프, G7 정상회의서 첫 대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 라운딩을 약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골프 외교' 성공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6월 6일 첫 정상 간 통화에서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고, 가능한 시간에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
그럼에도 골프 라운딩이 친목과 외교적 상징성에 방점이 찍힌 만큼 실력보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광'으로 정평이 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부터 필드에서 골프 외교를 적극 활용해왔다. 특히 골프 외교는 미·일 외교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6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9일 뒤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는 뉴욕 트럼프 타워를 찾아 50만 엔(당시 환율로 약 520만 원)짜리 일본제 혼마 금장 드라이버를 선물하고 골프 라운딩을 제안했다. 이후 양국 정상은 일본과 미국에서 5차례 골프 회동을 가지며 서로를 '도널드' '신조'라고 편하게 부를 정도로 친분을 다졌다.
골프 라운딩, 친목과 외교적 상징성 지녀
한미 정상 간 골프 외교도 선명하게 각인돼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08년 4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해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을 골프 카트에 태우고 직접 운전해 경내를 둘러봤다. 공식 라운딩을 갖지는 못했지만, 이때 쌓은 우정은 퇴임 후에도 이어졌다. 두 전직 정상은 2015년 한국에서 열린 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라운딩을 가졌다.이재명 대통령은 한때 사법연수원 동기들과 골프 모임을 갖기도 했으나 자주 치지는 않았고, 정치인이 된 후에도 골프 라운딩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의 골프 실력에 대해 "골프를 칠 줄만 아는 정도"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골프 라운딩이 친목과 외교적 상징성에 방점이 찍힌 만큼 실력보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국 대통령의 첫 만남은 6월 15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Copyright © 주간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중국 전기차,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대약진
- “D램 품귀에 공장 100% 돌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가 증설 나서”
- ‘꿈을 찾아 나서라’ 키키 신곡 ‘404(New Era)’
- 싸구려 ‘수중 자폭 드론’에 피격된 러시아 잠수함, 남 얘기 아니다
- 이제 2월인데 수익률 90.90%, 반도체 2배 레버리지 투자 통했다
- 파나마 대법원의 극적 반전 판결… 미국, 파나마 운하 통제권 사실상 되찾아
- 국민연금, 美 증시 투자로 ‘잭팟’… 지난해 평가이익 43조 올려
- ‘지능’ 있어도 ‘마음’은 없는 AI
- 김민재와 이강인 ‘소속팀 잔류’ 승부수, 북중미월드컵 청신호
- 소금 옹호론의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