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대구도심 속 건강한 쉼표, 수성국민체육센터…새벽부터 밤까지 일상속 건강다지는 발길들

최미화 기자 2025. 6.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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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과 여가를 잇는 수성구의 대표 공공체육시설
수성국민체육센터는 배드민턴, 탁구, 헬스, 파크골프 등을 이용하려는 대구시민들이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다. 권예인 인턴
지난 12일 오전 8시30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수성국민체육센터 진출입 도로변 좌측에 있는 게이트볼장에는 도심에서 이를 즐기는 동호인들로 활기가 넘쳤다. 운동복 상의의 색깔이 다 같은 팀이 있고, 자유복장을 한 이들도 섞여 있다. 적어도 삼사십명 혹은 사오십명은 되어 보인다. 게이트볼 장으로 향하는 어르신들도 보였다.
다양한 시설을 깨끗한 환경에서 가이딩을 받으면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 권예인 인턴

◆생활체육지도사가 가이딩해주는 헬스장

이보다 더 이른 아침, 수성국민체육센터 이곳 헬스장에서 약 50분간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하고 출근복으로 갈아입은 직장여성 최 모씨는 "주차환경이 좋고, 생활체육지도사가 여러가지 운동기구 사용법을 코치해주어서 대만족"이라고 들려준다. 최 씨는 "직장생활과 운동을 겸하기 위해 몇군데나 둘러봤지만 시설이 마음에 들면 이용료가 비싸거나 하는 식으로 등록을 하기 어려웠는데 안성마춤인 곳을 발견해서 바로 등록했다. 헬스장 사용료가 월 4만원이어서 부담도 덜하다"고 들려준다.
접수대. 헬스장을 이요하려면 반드시 얼굴 인식기를 통과해야한다. 권예인 인턴
11일 오후 9시쯤 배드민턴을 마친 한 동호인은 "3분기 강좌 수강생을 등록받고 있는데, 탁구 강좌는 한 몇분만에 온라인 마감이 되어버렸다"며 강좌마다 지원자들이 상당함을 들려준다. 모바일 신청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현장 접수는 시차를 두고 진행된다. 전체 신청자의 20%를 현장 신청으로 배정해두고 있다.
헬스기구도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다. 권예인 인턴
새벽부터 밤까지 언제든지 생활체육지도사(총 3명, 교대로 근무)가 있어서 헬시기구를 처음 이용하면서 잘 모르면 잘 이끌어주는 점도 장점이다. 별도로 PT료를 내지 않는다. 각종 근력기구를 제대로 활용하는지, 자세는 올바른지도 친절하게 봐준다. 초보자들에게는 러닝머신 사용법도 자세하게 말해준다. 유산소 운동을 먼저 하면서 몸을 풀고 근육운동을 해야 다치지 않는다는 가이딩부터, 러닝속도, 러닝기울기는 병행한 신체 앞뒤 근육의 동시훈련, 맥박수 재는 법과 러닝의 속도 올리고 내리는 법까지 '든든한 생활체육지도사'가 있어서 초보자가 당황하기 쉬운 헬스장의 낯선 환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헬스장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오후 2차례식 단체로 그룹엑서사이즈도 있다. 일요일은 쉰다.
지금은 2025년도 3사분기 프로그램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다. 권예인 인턴

◆"연금보다 근력"

근육이 잘 갖춰져 있는 몸매를 유지해야 각종 질병을 미리 막을 수 있다. 특히 노화 단계에 접어든 중장년층들의 경우는 더 그렇다. 근육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야하지만, 집에서 근력운동을 하더라도 하는 방법 정도는 배워야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만 있는 직업환경이라면 기립근을 강화하고 허리를 강하게 하는 운동을 곁들여주는게 좋다.
수성국민체육센터는 고정회원이 아니더라도 시설을 대관받을 수 있다. 권예인 인턴

그래서 연금보다 근력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연금도 좋지만, 아파서 골골 거린다면 연금이 바닥을 드러내는 것은 순식간이다. 일상에서 근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찾기 위해 걷는 사람, 집에서 요가를 하는 사람, 헬스장이나 피트니스를 찾는 사람 다양하다. 장수시대를 맞아서 무병무탈한 삶을 기대는 이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수성국민체육센터를 맍이 찾는다. 헬스장 뿐만 아니다. 실내체육관, 헬스장, 다목적 강좌실(배드민턴실, 탁구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이 센터는 개관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이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체육 공간
수성국민체육센터는 2016년 11월 30일 문을 열었다. 약 1천851㎡ 부지 위에 연면적 3천394㎡ 규모로 지어진 이곳은 실내 체육활동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있다. 배드민턴장 12면, 농구장 1면, 배구장 1면, 이동식 탁구대 10대를 갖춘 실내체육관에는 총 302석의 관람석이 마련돼 있어 각종 생활체육 행사와 경기도 가능하다.
286㎡ 규모의 헬스장에는 러닝머신, 웨이트머신, 프리웨이트존 등 50여 종의 최신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으며, 체력측정실과 전문 트레이너(생활체육지도사)도 상시 운영된다. 또한 다목적 강좌실에서는 요가, 필라테스, 댄스,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절별로 개설돼 지역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합리적인 이용료
수성국민체육센터는 일 단위로 등록 가능한 헬스와 강좌 회원제 운영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좌 수강료는 요가와 댄스는 3개월 기준 8만 원대, 필라테스와 배드민턴, 탁구는 10만 원대로 이루어져 있이며, 헬스장은 월 4만 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평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5시 또는 6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실내체육관은 시간대별 대관도 가능해 단체 활동이나 각종 경기 유치에도 적합하다.

◆건강, 문화, 공동체가 만나는 곳
수성국민체육센터는 단순한 운동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소통과 커뮤니티 형성을 돕는 문화공간으로도 자리 잡았다. 개관 당시 배드민턴 셔틀콕을 모티브로 한 외관 디자인이 화제를 모았고, 풍물놀이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역을 건강하게, 일상을 활기차게
수성구는 고령화율이 높은 대구 지역에서도 비교적 젊은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운영 중인 수성국민체육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건강 거점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누구나 쉽게 운동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공간, 수성국민체육센터는 오늘도 대구 시민들의 활기찬 하루를 응원하고 있다.

대구3호선 어린이회관역이나 수성구민운동장 역에서 걸어서 10분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에서는 도보로 20여분 이면 도착가능하다. 인근 버스 노선(구민운동장 앞 : 수성1, 814, 234, 100, 급행3, 지하철 2호선 범어역, 수성구청 역 도보 20~25분 정도)도 풍부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차환경도 잘 갖춰져있다. 주소는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50길 121-10(범어동 176-1)'이며, 운영 관련 문의는 053-666-2191로 가능하다.

최미화 기자 cklala@idaegu.com

권예인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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