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與 일부에서 '檢개혁 신중론' '시기 상조론' 나올 것…다 檢의 여론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청 해체를 골자로 한 4대 검찰개혁 법안을 막기 위해 검찰이 치밀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접촉해 여당 의원들로 하여금 '검찰개혁 신중론' '시기 상조론'을 펼치게 만들거나 특검에 파견돼 이목이 집중될 만한 수사를 해 '역시 검사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하도록 한다는 것.
최 전 의원은 13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검찰 내부 분위기에 대해 "기댈 데가 없어져 개인적으로 아는 정치인들한테 '제가 친윤 아니었던 거 아시죠'라고 줄을 대거나 조직이 분리된다고 하니까 어떤 게 유리할까, 수사관으로 불리더라도 중수청에 갈까, 검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중에 어떻게 해볼까 등 서로 눈치 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로 자기는 윤석열을 모른다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검찰 내부 사정에 밝은 최 전 의원에게는 "'누구누구가 지금 윤석열 모른다고 한다'고 전화를 해 온다"며 "예전에 '난 우병우 라인 아니다'고 부인할 때보다 더 심하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걱정되는 건 검찰 개혁 시기상조론, 신중론을 펼치는 민주당 의원들이 다음 주부터 좀 나타날 것 같다는 점"이라며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뒤로 '이 검사 진짜 괜찮다'며 추천하곤 한다.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또 "검찰 집단이 검찰개혁 논의에 대응해 온 역사가 거의 30년이 돼 그들의 노하우나 논리, 수법이 굉장히 고도화돼 있다"며 "이 친구들은 이번 3대 특검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즉 "특검에 들어가 '역시 검사가 수사는 잘하더라' '국민들이 박수칠 만큼 잘하는 이들에게 돌아갈 친정도 없게 만들면 되냐'는 등 여론전을 준비한다"는 것으로 말려들면 안 된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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