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의 명물 ‘스피어’, 오는 8월부터 영화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새롭게 선보여

이주상 2025. 6. 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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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세계 최대의 유흥도시 라스베이거스의 명물인 '스피어'에서 오는 8월부터 '오즈의 마법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1939년에 제작된 필름을 신기술을 이용해 스피어 상영용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8월 28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몰입형 공연장인 '스피어 (Sphere)'에서 1939년에 제작된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새롭게 재해석한 콘텐츠가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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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 사진 |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세계 최대의 유흥도시 라스베이거스의 명물인 ‘스피어’에서 오는 8월부터 ‘오즈의 마법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1939년에 제작된 필름을 신기술을 이용해 스피어 상영용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주디 갤런드 주연의 영화 ‘오즈의 마법는 같은 해 제작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함께 영화의 고전으로서 전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스테디셀러 중의 스테디셀러 영화다.

오는 8월 28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몰입형 공연장인 ‘스피어 (Sphere)’에서 1939년에 제작된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새롭게 재해석한 콘텐츠가 첫 선을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피어가 자체 개발한 몰입형 시리즈인 ‘스피어 경험’의 일환으로, 구글 클라우드와 워너 브라더스 등이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했다.

스피어. 사진 |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영상은 원본 필름을 기반으로 구글의 AI 기술을 통해 고해상도로 복원 및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의 약 90%에 AI 기반의 업스케일링, 장면 확장, 시각효과 등의 보강 작업이 적용되었으며, 캐릭터와 배경의 동선도 입체적으로 재구성됐다. 이야기 속의 ‘노란 벽돌길(Yellow Brick Road)’과 ‘에메랄드 시티(Emerald City)’ 등의 장면은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시각적 연출을 강화했다.

영상은 스피어 전면에 설치된 약 15,000 제곱미터 크기의 랩어라운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며, 관객은 화면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스크린에 둘러싸인 채 장면 속을 이동하듯 체험하게 된다.

또, 약 16만 7천여개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몰입형 사운드를 구현해 내며, 진동 시트, 바람, 향기분사, 온도제어 등의 집약된 기술력이 오감에 걸쳐 몰입감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스피어 측은 “영화를 단순히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이야기 속에 직접 들어가 그 공간에서 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그램 공개에 앞서 스피어 외관에는 오즈의 마법사를 상징하는 설치물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동쪽 마녀의 다리’가 스피어의 외벽을 장식하고 있으며 SNS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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