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역대 최대' K-뮤지컬국제마켓의 성과…"글로벌 진출 문호 활짝"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창작진의 놀라운 성취다. 앞으로도 한국 뮤지컬을 더 보고 싶다."
지난 6일 폐막한 2025 K-뮤지컬국제마켓(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에 참가한 미국 콩코드 시어트리컬의 션 패트릭 플라하반 CEO의 이 한마디는 K-뮤지컬국제마켓의 열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마켓이 열리는 기간 중에 브로드웨이에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 6관왕을 수상했다. 이처럼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은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공연예술계에 가장 큰 지각변동을 안긴 K-뮤지컬국제마켓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내렸다.
올해 마켓은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중국, 대만 등 9개국에서 139명의 해외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208.9% 증가한 수치로, 실질적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한다.
총 참가자 3천387명, 비즈니스 미팅 332회. 숫자만 놓고 봐도 한국 창작 뮤지컬에 대한 해외의 반응은 '관심 차원'을 넘어 실거래와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켓 직후 열린 토니상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이 작품상 등 6관왕을 차지하면서 국제마켓은 더욱 주목받았다. 이 작품은 한국의 민간재단과 창작자가 수년간 리딩과 트라이아웃을 거쳐 완성한 결과물이다.
이번 K-뮤지컬국제마켓이 남긴 가장 큰 성과는 한국이 글로벌 뮤지컬 산업의 '협력 파트너'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이전까지 해외 작품 수입에 집중해왔던 한국 뮤지컬 시장은 이제 글로벌 시장과의 공동개발, 판권 판매, 로드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마켓에서는 일본, 대만 등의 작품도 함께 소개돼 '원아시아 마켓' 구상의 현실화를 예고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마켓을 통해 개발된 작품을 미국 브로드웨이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K-뮤지컬 로드쇼'로 연결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어쩌면 해피엔딩' 수상의 의미를 분석한 여러 전문가의 목소리와 이번 K-뮤지컬국제마켓의 다양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레이션 : 유세진, 영상 : 박주하 PD(lemon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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