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수처 수사관 경쟁률 두자릿수로…변호사 출신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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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와 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공수처 수사관 채용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수처가 국회에 제출한 공수처 채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급 수사관 채용 경쟁률은 2명 모집에 23명이 지원해 11.5대1을 기록했다.
공수처 6급 수사관 채용 경쟁률은 출범 첫해인 2021년 10명 모집에 165명이 지원한 이후 대부분 한 자릿수를 기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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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부장검사 경쟁률 1대1, 평검사 5.6대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이재명 정부와 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공수처 수사관 채용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처가 만성적 인력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4일 공수처가 국회에 제출한 공수처 채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급 수사관 채용 경쟁률은 2명 모집에 23명이 지원해 11.5대1을 기록했다.
변호사 출신이 느는 등 지원자 구성도 바뀌었다. 변호사 출신 지원자는 8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약 35%를 차지했다. 경찰과 군인 출신은 각각 4명(17%), 검찰 출신은 3명(13%)이다.
법조계에선 새 정부에서 공수처 권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경쟁률 상승을 불렀다고 보고 있다. 수사관 지원서 접수기간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던 때다.
이 대통령은 이미 대선 과정에서 "공수처를 대폭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공수처 정원을 늘리고 기소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도 여러 개 발의한 상태다.
공수처 6급 수사관 채용 경쟁률은 출범 첫해인 2021년 10명 모집에 165명이 지원한 이후 대부분 한 자릿수를 기록해 왔다.
2022년엔 두차례에 걸쳐 6급 수사관 총 15명을 모집했는데 57명이 지원해 3.8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변호사 출신 지원자는 5명(9%)에 불과했다. 경찰 출신이 28명(49%)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군인 출신이 4명(7%), 검찰 출신이 2명(4%)이었다.
2023년엔 경찰 출신 67%, 변호사와 군인 출신 각각 6%, 검찰 출신이 3%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변호사 28%, 경찰 출신 24%, 검찰 출신 20%, 군인 출신 12% 등을 기록했다.
수사관 경쟁률과 함께 공수처 검사 채용 경쟁률도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공수처가 고질적 인력난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공수처는 출범 이래 정원을 다 채웠던 적이 없다. 지난달 공수처 신임 검사 7명을 임명했지만 여전히 정원 25명 중 21명만 채운 상태다.
검사 채용 경쟁률은 지난해까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지난해 검사 채용 경쟁률은 6월 부장검사 4대1, 평검사 8.4대1이었고, 10월엔 부장검사 1대1, 평검사 5.6대1이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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