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고장난 '롤러코스터' KT, '거함' T1도 넘을까[로드 투 MSI 4R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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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라이벌 KT와 T1이 2025 MSI 진출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갖는다.
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T1의 승리가 예상되나 최근 KT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과연 KT가 거함 T1을 넘고 로드 투 MSI 최종전에 진출할 수 있을까.
KT와 T1은 14일 오후 3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로드 투 MSI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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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는 KT, 체급은 T1 우세
[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전통의 라이벌 KT와 T1이 2025 MSI 진출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갖는다. 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T1의 승리가 예상되나 최근 KT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과연 KT가 거함 T1을 넘고 로드 투 MSI 최종전에 진출할 수 있을까.

KT와 T1은 14일 오후 3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로드 투 MSI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T1은 11승7패를 기록,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다. 반면 KT는 10승8패로 DK와 공동 5위에 머물렀으나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하며 최종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상대전적은 T1의 우세다. T1은 LCK컵과 지난 2번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정규시즌에서는 KT를 상대로 2경기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문제는 KT가 시즌이 흐를수록 점점 강력해졌다는 점이다. 시즌 초반까지 고정 라인업을 찾지 못했던 KT는 '퍼펙트' 이승민의 각성, '피터' 김윤수와 '덕담' 서대길의 분전, 에이스 '비디디' 곽보성의 존재감을 앞세워 2라운드를 7승2패로 마쳤다. 1라운드(3승6패)와 비교하면 환골탈태한 셈.
이후 DK-농심과의 경기는 KT의 무서움을 알 수 있던 경기였다. 처음 열린 타이브레이커에서 DK를 2-1로 제압했을 때만 해도 모두가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곧바로 열린 로드 투 MSI 1라운드에서 DK를 3-0으로 완파하더니 이후 농심과의 2라운드에서도 3-0으로 이겼다. 두 경기 모두 경기 결과뿐 아니라 내용까지 KT의 완승이었다.

물론 KT는 중요 순간마다 매번 T1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5위 T1을 지명했지만 충격적인 2-3 패배를 당했고 이후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도 같은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당시 KT의 주전 5명이 ALL-LCK 1st 팀에 선정됐기에 충격은 더 컸다.
'피넛' 한왕호는 13일 젠지전 패배 이후 공식 인터뷰에서 "KT는 현재 경기력뿐 아니라 기세가 좋다고 생각한다. 대신 T1은 큰 무대에서 워낙 강하다. 누가 올라올지는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고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KT일까. 혹은 체급의 T1일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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