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개인 채무·아빠 찬스’ 논란…“전액 상환·활용 안해”

이유민 2025. 6. 14. 06: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1억 원이 넘는 '개인 채무'와 이른바 아들의 '아빠 찬스'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빌린 돈은 세금 등을 내는 데 썼고 아들의 입법 참여 활동이 대학 진학에 활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입니다.

5년 사이 7억 원 이상 재산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인 등에게 빌린 1억 4천만 원의 채무는 7년째 그대로 있습니다.

이 중에는 김 후보자에게 2008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당시 불법정치자금 2억 5천여만 원을 제공한 강모 씨도 있습니다.

야당에선 단순 차용이 아니라 불법 정치자금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합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던 사람에게 2018년에 또다시 돈을 빌리고 아직도 갚지 않았다.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녀를 둘러싼 의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아들은 한 국제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미국 유명 사립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보통 한 해 학비와 생활비만 1억 원가량 드는데, 신고 재산이 2억여 원에 불과한 김 후보자가 이 학비를 어떻게 마련했는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일명 '아빠 찬스'가 있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김 후보자 아들은 고교 시절, 표절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는 입법을 추진했는데, 2023년 11월, 민주당의 한 의원이 유사한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김 후보자도 공동 발의자로 포함됐습니다.

대학 입학 뒤에는 아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가 김 후보자 의원실과 함께 국회 세미나도 주최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입 입시에 활용된 것은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그리고 그러한 것이 맞다면 공분이 매우 커져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김 후보자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개인 간 채무에 대해선 벌금과 세금 등 공적 채무를 우선 변제하느라 상환 만기를 연장했었다며, 지금은 대출을 받아 모두 갚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들의 표절 예방 관련 입법 활동은 대학 진학원서에 활용된 적이 없고, 아들 학비는 전 부인이 부담해 줬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그러나 채무 상환과 학비 등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2008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자체가 표적 사정의 성격이 농후하다며, 검사 등 관련자를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불러도 무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안민식 정준희/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