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군사 충돌 격화…미국 입장은?

김경수 2025. 6. 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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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공습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직접 밝히면서 미국이 이번 공격을 사실상 묵인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미국의 입장이 애매하게 들리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뭐라고 한 건가요?

[기자]

이스라엘의 이번 이란 공격은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벌어졌습니다.

공습 소식이 전해진 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의 공격은 훌륭했고 다음 공격은 더 잔혹할 것이라면서 이란에 미국과의 핵 합의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 정황상 이번 공격이 트럼프의 묵인 하에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전 미국은 중동의 미군 가족과 외교관 일부를 철수시킨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실상 재가를 받았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은 미국이 군사 지원이나 작전 개입을 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은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중재 노력을 하고 있다는 뜻인가요?

[기자]

네, 트럼프는 이번 사태가 중동 전쟁으로 확전될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측이 자신과 대화하기 위해 전화해 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겠다는 약속을 유지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도 이번 군사적 충돌과 관련해 외교와 대화의 중요성에 서로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현지 시각 15일 오만에서 열리기로 한 미국과 이란과의 6차 핵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미국의 목표는 이란을 다시 핵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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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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