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출신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임명

유성운 2025. 6. 1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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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송기호(사진) 변호사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송 실장은 이날부터 대통령실로 공식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국정상황실장은 국정원·검찰·경찰 등에서 올라온 각종 정보를 취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국정 운영을 총괄하는 보직이다.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는 자리인 만큼 최측근 인사가 맡아왔기 때문에 이번 인사가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그동안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강위원 더민주혁신회의 상임고문 등이 거론됐었다. 노무현 청와대에선 노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이광재 전 강원지사, 문재인 청와대에선 ‘복심’으로 불렸던 윤건영 의원 등이 맡았다.

송 실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변호사가 된 뒤 민변 국제통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비서실 문서 정보공개 소송, 박근혜 정부 한·일 위안부 합의 문서 정보공개 소송,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현지 조사 결과 정보공개 소송 등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을에 출마했지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패해 낙선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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