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위한 운전면허교실 실기 응시자 전원 합격
언어 장벽 극복 위한 맞춤 지원…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

울주군가족센터(센터장 임대완)가 결혼이민자의 자립을 돕기 위해 운영한 '2025년 상반기 운전면허교실'이 실기시험 응시자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로 마무리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울주군의 위탁을 받아 시행 중인 가족센터의 대표 교육 사업 중 하나다.
운전면허교실은 결혼이민자의 운전면허 취득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 정착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간 운영됐다.
교육 대상자는 총 11명으로, 베트남 출신 9명,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각 1명이 참여했다. 이 중 실기시험에 응시한 10명 전원이 면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단순히 운전교육만 제공한 것이 아니라 학과·기능·도로주행 교육을 포함해 응시 원서 작성, 신체검사, 시험 접수 등 면허 취득의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했다.
특히 언어 장벽과 시험 절차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합격한 한 교육생은 "운전면허 과정이 어렵고 비용도 부담돼 망설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면허를 취득하게 돼 기쁘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도와준 가족들과 센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운전면허 필기시험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3개 외국어로만 지원된다.
이에 해당 언어권이 아닌 결혼이민자들은 대부분 한국어로 시험에 응시해야 해 높은 진입 장벽을 겪고 있다.
울주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이 같은 언어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결혼이민자가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 운전면허교실은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남부권울주군가족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센터는 많은 이민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