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홈 유니폼, 2025 FIFA 클럽 월드컵 참가팀 중 '꼴찌' 기록..."이보다 더 평범할 수 없다" (ESPN)

송청용 2025. 6. 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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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불명예 기록을 안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참가팀의 유니폼 디자인 순위를 매겼다.

'ESPN'은 "울산은 그동안 원정 경기에서 하늘색과 흰색 줄무늬 유니폼을 자주 착용해 왔지만 2025년 원정 유니폼은 지금까지 것들 중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가장 유사한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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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울산 HD가 불명예 기록을 안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참가팀의 유니폼 디자인 순위를 매겼다.


매체는 순위를 공개하기에 앞서 "역사적인 랜드마크, 지역 지리, 민속 예술, 아라비아 산맥, 심지어는 한국의 전력 산업까지 다양한 주제에서 영감을 받은 수많은 유니폼들이 등장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우리는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본 후 순위를 매겼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아직 클럽 월드컵에서 착용될 모든 유니폼이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걱정하지 마라. 새 유니폼이 공개되는 대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의 홈 유니폼이 공개된 70개 유니폼 중 70등, 즉 ‘꼴찌’를 기록했다. 이에 매체는 “우리는 대부분의 밋밋한 디자인을 초반에 정리할 예정인데 울산은 그 범주에 정확히 들어간다. 솔직히 여기서 특별히 언급할 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 단지 파란색과 노란색을 기본으로 한 전형적인 템플릿 디자인일 뿐이다. 이 색상 조합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엠블럼에 처음 등장한 울산의 클럽 컬러를 반영한 것이다. 이보다 더 평범할 수는 없을 정도로 전형적인 디자인이다”라며 혹평을 남겼다.


원정 유니폼은 62등을 차지했다. ‘ESPN’은 “울산은 그동안 원정 경기에서 하늘색과 흰색 줄무늬 유니폼을 자주 착용해 왔지만 2025년 원정 유니폼은 지금까지 것들 중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가장 유사한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번 대회에서 울산이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맞붙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경기 도중 리오넬 메시가 정체성에 혼란을 겪을지도 모르니까”라며 재치있는 코멘트를 남겼다.


서드 유니폼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48등.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스페셜 에디션’으로 지정된 울산의 2025년 서드 킷은 짙은 네이비 블루와 골드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자핵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프랙탈 패턴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는 전력 산업의 위엄을 기리는 의도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 유니폼은 2023년에 처음 시작된 구단의 연례행사인 ‘브랜드 데이’를 기념해 출시되었으며, 울산은 이날을 통해 구단의 모기업인 ‘현대’에 경의를 표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축구 정신”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별개로 대망의 1위는 ES 튀니스(튀니지)의 서드 유니폼이 차지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튀니스의 서드 킷은 푸른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화려하고 품격 있는 조합으로, 엠블럼과 로고도 동일한 색조로 처리되어 있다. 홈과 원정 유니폼에서 사용한 익숙한 타일 모자이크 프린트(옛 튀니지 가정의 바당 장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소)가 재사용되었지만, 진한 울트라마린 배경 위에 놓였을 때 그 효과는 가장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카파(Kappa)’의 세련된 감각이 더해지면서 튀니스의 클럽 월드컵 유니폼은 단연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쉽게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은 다가오는 18일 오전 7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맞붙는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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