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 조심'...그릴리쉬, 토트넘 HWG? 로마노는 그런 말 한 적 없다→'사칭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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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기사가 판을 치고 있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단독 보도.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잭 그릴리쉬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 상당의 공식 제안을 건넸다. 이 제안은 그릴리쉬가 맨시티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에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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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오늘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기사가 판을 치고 있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단독 보도.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잭 그릴리쉬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 상당의 공식 제안을 건넸다. 이 제안은 그릴리쉬가 맨시티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에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로마노 기자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이는 로마노의 사칭 계정 ‘@cruyffscitech’에서 패러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시글로, 작일 국내 언론에서도 이것에 속아 곤욕을 치렀다. 본 계정은 ‘@FabrizioRomano’다.
실제로 그릴리쉬와 관련된 ‘진짜’ 로마노 기자의 가장 최근 보도는 12일 “속보. 그릴리쉬가 맨시티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릴리쉬는 올여름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로, 그 외의 정보는 일절 없다.
기술의 한계로 일방향 의사소통만이 전부였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 쌍방향 의사소통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면서 정보의 범람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빨라졌다. 실제로 약 8,800km 떨어진 한국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내 이적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재가공할 수 있듯이.
모든 것에 ‘명’과 ‘암’이 있듯이 이 또한 치명적 결함을 초래했다. 불신. 이제 마음 편히 기사를 보는 시대는 끝이 났다. 자극적인 맛은 일시적일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만이 그나마 고개를 기웃거릴 수 있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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