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퐁퐁남인가요?"…'9년차 은행원' 퇴직한 女, 조롱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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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문제로 퇴직을 결심한 아내를 비꼰 남편 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직 문제로 남편과 갈등 중이라는 30대 중반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제 직업이 은행원이다 보니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손님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대화 도중 배가 아픈데 티도 못 내고 진통제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지, 화장실도 눈치 보며 가야 하니 너무 괴롭더라"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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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4/newsis/20250614000130344yiwr.jpg)
[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건강 문제로 퇴직을 결심한 아내를 비꼰 남편 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직 문제로 남편과 갈등 중이라는 30대 중반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9년차 직장인이라고 밝힌 A씨는 "결혼한 지 1년 조금 넘었다. 결혼 전에도 제가 자궁에 혹이 있고 선근증도 심해 생리통은 물론이고 생리 기간에는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입을 열었다.
A씨의 증세는 결혼 후부터 점점 더 심해졌고, 개복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또 호르몬 조절 문제까지 생기면서 성격까지 예민해졌다.
A씨는 "제 직업이 은행원이다 보니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손님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대화 도중 배가 아픈데 티도 못 내고 진통제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지, 화장실도 눈치 보며 가야 하니 너무 괴롭더라"라고 하소연했다.
결국 A씨는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면서 다음 달 퇴사하기로 했다. A씨는 "친정 부모님은 당장 내일이라도 나오라며 네 몸이 먼저지 직장은 또 구하면 된다고 위로해 줬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편은 "수술 잘 마치고 와서 푹 쉬어라. 이제 살림해서 좋겠네?"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그 말 무슨 뜻이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바라던 거잖아. 물론 몸은 걱정되는데 요즘 여자들이 바라는 거 아니냐. 전업주부"라고 비꼬았다.
이에 A씨는 "저도 직장을 그만두는 게 속도 상하고 자책도 드는데 제 마음도 모르고 '퐁퐁남'이라는 단어를 들먹이며 장난쳤다. 남편이 예전에 시어머님이 많이 아프시다고 할 때도 알아서 잘 챙기라며 공감 능력 제로의 모습을 보인 적 있다. 그때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성실하고 착한 거 같아 결혼을 결심했는데 사이코패스도 아니고 너무 실망스럽다. 속상해 하는 제 옆에서 휴대전화로 동네 맛집을 검색하더라. 이러면 안 되는데 어차피 집도 제 명의로 되어 있으니 수술 전에 이혼하고 내쫓아버리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이 본인 명의이고 못 살겠으면 이혼하라", "잠깐 휴직계 쓰면 될 거 같은데 그 좋은 직장을 왜 굳이 그만두냐", "배우자에 대한 존중이 없는 사람과는 살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un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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