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10번·항암제 치료까지" 이정민 아나운서, 자궁외 임신 고백에 눈물 ('우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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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아나운서가 시험관 시술과 자궁외 임신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이하 '우아태')'에서는 박수홍, 양세형이 매년 1000건 이상의 고(高)위험산모 분만 수술을 집도하는 '산과 어벤저스'의 하루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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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이정민 아나운서가 시험관 시술과 자궁외 임신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이하 '우아태')'에서는 박수홍, 양세형이 매년 1000건 이상의 고(高)위험산모 분만 수술을 집도하는 '산과 어벤저스'의 하루를 들여다봤다.
이날 박수홍, 양세형은 고위험산모와 신생아 통합 치료 센터 센터장이자 캡틴 배진곤 교수와 '산과 어벤저스'로 불리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만났다.
남승협 산부의과 전문의는 배진곤 교수에 대해 "츤데레다. 거칠고 소리도 많이 지르지만 산모한테 제일 애정이 많다. 산모들이 진면목을 알아보면 완전 팬이 된다"라고 말했다.
남승협은 배진곤 교수에게 유일하게 대드는 MZ 의사라고. 그는 "배진곤 교수님이랑 10년 됐다"라고 답했고, 배 교수가 잘해줘서 피부가 좋냐는 질문에는 "피부가 안 좋아진거다. 그 전엔 더 좋았다"라며 웃었다.
배진곤 교수는 자궁 외 임신 경험이 있어 대량 출혈의 위험이 있는 산모, 다발성 자궁 근종이 있는 산모 등의 수술들을 집도했다. 근처에 사는 쌍둥이 산모는 모두 이 병원을 찾는다고. 남승협은 "배 교수가 쌍둥이 산모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하다"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조산 위험이 있는 쌍둥이 산모를 만났다. 산모 권수진 씨는 임신 29주 차, 입원 3주 차로 양막을 같이 쓰는 희귀한 쌍둥이 산모였다.
남승협은 "이 케이스는 단일융모막 단일 양막으로 아파트로 치면 한 방에 아이가 들어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지연 산부의과 전문의는 "저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책으로만 보고 외웠는데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며 놀라워 했다.





해당 산모는 양막을 같이 쓰는 쌍둥이를 임신해, 탯줄 꼬임 등으로 태아 사산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산모였다. 아기의 상태를 지켜보던 남승협은 "괜찮다"라고 말해 산모를 안심시켰다.
또 어렵게 임신 후 수술을 앞둔 산모의 사연도 공개됐다. 산모 정성윤 씨는 혈소판 감소증을 겪고 있어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마취 방법을 상의하자 산모는 "전신마취하면 아이한테 안 좋지 않을까"라며 걱정했다. 아이에게 영향이 없는 마취라는 말에 그는 비로소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산모는 "갑자기 출혈이 와서 입원했는데 자궁 경부가 짧다고 하더라. 혈소판 수치도 떨어져서 당장 수술을 못한다고 했다. 아기를 포기하라고 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남승협은 "저희가 고민이 많았다. 임신이 혈소판 감소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산모님이 위험해질 수 있었다. 저희는 아기도 중요하지만 산모가 1순위다. 교수님도 고민 많이 하고 상의를 많이 했다. 다행히 혈소판 수치가 올라오면서 묶는 수술을 고려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산모의 남편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오늘 아침에 수치가 떨어졌다고 해서 엄청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시험관 4번과 자궁외 임신 등의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다.
박수홍은 "저도 경험을 했지 않냐, 얼마나 간절한지 안다.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라며 공감했다. 산모는 "이제까지 했던 노력이 물거품이 안되게 한번만이라고 품어보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박수홍은 물론 스페셜 게스트 이정민 아나운서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저도 10번의 시험관을 했는데, 그 중 자궁 외 임신이 있었다. 그래서 치료를 위한 항암제도 맞아봤다"라고 고백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 CHOSUN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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