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작성부터 당직 업무까지”…AI로 업무 효율↑

손민주 2025. 6. 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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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요즘 기획안을 쓰거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인공지능, AI를 활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한 구직 플랫폼 조사 결과 AI를 업무에 사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80%에 달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에서도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화 창에 기획안을 올리자 곧바로 보도자료 형태로 변환됩니다.

여러 장의 자료도 한 장의 보고서로 정리됩니다.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이런 AI 도구들, 구청 공무원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동아리를 만들어 업무에 필요한 AI 시스템을 개발한 겁니다.

[정의형/광주시 서구 기획실 : "처음에는 AI라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반신반의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보고서 파일을 하나 주면 보도자료 초안 제목과 부제목이 나오는 걸 보고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AI를 도입하면서 근무 형태도 바뀌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당직 근무에도 AI를 활용하면서 야간이나 휴일에 3명씩 근무하던 당직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대신 음성 인식시스템인 'AI당지기'가 상담 업무 시간이 끝난 뒤 재난 상황을 제외한 일반 전화 민원을 접수하고 내용도 분류합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9천 8백여 건의 민원 전화 중 84%를 AI 당지기가 처리했습니다.

일반 직원들의 당직 업무가 폐지되면서 당직실이 있던 공간도 장난감도서관으로 바뀌었습니다.

[황인채/광주시 총무과장 : "(기존) 당직 예산의 90%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당직 근무 후에 대체 휴무로 인한 민원 서비스 공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대신, 정보 유출 위험 등에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황석진/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중요한 건 내부적으로 보안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마련해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 AI를 활용해서 업무를 응대할 수 있긴 하지만 그럴 때는 어떤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뭐 이런 식으로..."]

갈수록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AI, 앞으로는 재난 대응이나 교통체계 분석 등 복잡한 공공정보 처리에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이우재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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