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춘천] '막을 자가 없다' 전북 포옛 감독 "티아고 활약 행복하다... 콤파뇨와 경쟁할 것"

김형중 2025. 6. 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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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 전북현대가 14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전북은 강원FC 원정에서 티아고의 멀티골과 전진우의 쐐기골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이 골로 강원은 추격 동력을 잃었고 경기는 그대로 3-0 전북의 승리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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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춘천] 김형중 기자 = K리그1 선두 전북현대가 14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전북은 강원FC 원정에서 티아고의 멀티골과 전진우의 쐐기골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13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에만 티아고가 두 골을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엔 리그 득점 1위 전진우가 한 골을 추가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8점이 되며 2위 대전하나시티즌을 6점 차로 따돌렸다.

전반 5분 만에 티아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티아고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에도 티아고가 다시 한번 헤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엔 올 시즌 새롭게 태어난 전진우가 단독 드리블 후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포를 작렬했다. 이 골로 강원은 추격 동력을 잃었고 경기는 그대로 3-0 전북의 승리로 결정되었다.



경기 후 만난 거스 포옛 감독은 "정말 좋은 경기였다. 집중력도 높았다. A매치 주간 전에 했던 경기를 이어가고 싶었다. 이 경기를 승리할 만한 자격이 있었다. 3골을 넣었고 그 외에도 2~3골 넣을 찬스가 있었는데 한 골은 오프사이드였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 스태프들 모두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벌써 11승을 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10승을 했다. 이미 지난 시즌 보다 많은 승리를 거뒀다. 김영빈, 송범근이 왔지만 선수들 작년과 변화 없다. 우리가 하는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고 서로 믿음이 쌓아가고 있다"라고 했다.

콤파뇨가 없는 상황에서 티아고가 살아났다. 3경기 연속골에 4골을 폭발했다. 콤파뇨가 돌아오면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옛 감독은 "최근 티아고 활약에 기쁘다. 지난 겨울 거의 이적할 뻔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콤파뇨가 왔을 때 훈련을 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결국 콤파뇨가 부상을 당했고 기회를 잡았다. 티아고는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겸손하다"라고 말했다.

티아고에게 해준 얘기가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티아고에 대해 이해도 높다. 티아고가 떠나려고 했을 때 감독과 선수 간의 동의가 있었다. 모든 것에 굉장히 솔직히 이야기를 나눴다. 결국 남았고 백업 스트라이커라는 걸 받아들였다. 감독 입장에서 솔직히 말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선수에게 백업이라고 말하는 게 어렵다. 겸허히 받아들여줬고 묵묵히 훈련하며 기다렸다. 좋은 선수이기도 하고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 티아고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콤파뇨와 경쟁에 대해 "감독으로서 환상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감독으로서 꿈만 같다. 폼이 좋은 두 스트라이커를 두고 결정해야 하는 건 행복한 고민이다. 문제가 될 건 없다. 선수들과의 이해와 관계가 좋다"라고 했다.

2위 대전과 6점 차가 되었다.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포옛 감독은 "아직 아니다. 잘하고 있지만 축구는 매번 바뀐다. 최근에 무패가 길어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언젠간 패할 것이다. 패한 뒤에 어떤 반응을 보여주냐가 관건이다. 무패가 길어져서 행복하지만, 작년 11월에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것을 기억하고 있다. 아직은 침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득점 1위 전진우가 또 골을 넣었다. 포옛 감독은 "한국에 오기 전에 전진우에 대해 선수로서 분석을 했다. 선수에 대한 특징을 분석하고 다르게 써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혼란이 있을 수 있는데 점점 경기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 오늘도 교체를 하려 했는데 직전에 골을 넣었다. 선수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포지션을 요구 받는 경우가 있다. 선수가 이해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감독이 설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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