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서울의 광주 잔혹사 탈출' 김기동 감독, "이번 경기를 기준으로 반전 기대"

FC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광주] 반진혁 기자 = 김기동 감독이 터닝 포인트를 기대했다.

FC서울은 2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순위는 일단 6위가 됐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비가 많이 왔음에도 수호신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에게 힘이 된다. 오랜만에 이겼다. 준비 과정이 모두 잘 맞았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수비적인 부분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를 기준으로 반전할 수 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광주만 만나면 유독 약해졌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고 이번 시즌도 이미 덜미를 잡힌 바 있다. 최근 연패로 고개를 숙였는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서는 "광주와 경기할 때는 수비 조직력이 명확하지 못해 허점을 내준 것 같다. 이번에는 그렇지 않기 위해 준비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잘해서 상대를 어렵게 하는 걸 고민했는데 오늘은 잘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문선민은 이날 서울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세리머니 과정에서 팔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기동 감독은 "넘어지면서 어깨 통증이 있다고 한다. 체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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