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객기 이륙 30초 만에 추락‥기적의 생존자
[뉴스데스크]
◀ 앵커 ▶
인도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여객기 사고로, 탑승객과 추락 현장의 주민 등 260여 명이 숨졌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생존자는 단 1명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양쪽 엔진 동시 고장과 조류 충돌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천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활주로를 이륙한 비행기가 하늘로 오르는가 싶더니 이내 추락해버립니다.
[목격자] "큰 소리가 나서 밖으로 나왔어요. 짙은 연기구름이 보였어요. 사람들이 혼란스럽게 달리기 시작했죠."
에어인디아 소속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등 241명이 숨졌습니다.
여객기가 추락한 의대 기숙사 건물에서도 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대생 어머니] "아들이 점심을 먹으러 기숙사에 갔고, 비행기가 거기에 추락했어요. 제 아들은 아무 일 없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생존자는 단 한 명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30대 인도 출신 영국인은 비행기에서 극적으로 튕겨 나온 뒤 구급차까지 스스로 걸어갔습니다.
[생존자 사촌] "그는 괜찮다는 말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이 남성이 타고 있던 좌석은 날개 바로 앞쪽인 11A로, 비상구 좌석이었습니다.
창문이 없거나 작아서 기피하던 좌석이었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영상에 찍힌 여객기의 비행시간은 불과 30초.
마지막 고도는 200미터도 안 됐고, 조종사는 비상상황을 의미하는 메이데이를 외쳤습니다.
극히 드물게 양쪽 엔진이 동시에 고장 났거나 조류 충돌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람 모한 나이두/인도 항공부 장관] "공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누구도 봐주지 않을 겁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이유를 철저히 파헤칠 것입니다."
사고기는 보잉사가 제작한 787-8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이 기종의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조사단을 인도로 파견할 예정이고, 53명의 희생자를 낸 영국 정부도 자체 조사팀을 급파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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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관순
천현우 기자(hwc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5465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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