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주민 "지역화폐 끝난다니 아쉬워"···이재명 대통령 "안 끝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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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 운영 중인 경기도 연천군 지역을 방문해 시범사업 현황을 살피는 한편 주민들 이야기를 직접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또 궁평리의 한 주민과 만나 "이 곳은 일반 매출과 지역화폐 매출을 비교하면 어떠한지"를 물었고 이 주민은 "지역화폐가 많이 잡힌다. 끝난다니 아쉽다. 다시 또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연천에서 경기 파주시로 이동해 접경지역 주민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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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 운영 중인 경기도 연천군 지역을 방문해 시범사업 현황을 살피는 한편 주민들 이야기를 직접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를 찾아 인근 주민들을 만났다. 이 지역은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농촌 기본소득 사업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곳이다. 청산면 주민들은 1인당 월 15만원씩의 지역화폐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원래 (기본소득 시범 사업은) 최초 계획은 5년 하고, 10년은 기본적으로 연장한다는 방침이었다"며 "성과 등을 따로 한 번 챙겨보겠다"고 했다.
이날 연천 군수는 "청산면 기본소득 시행 이후 사업체 수가 109개 늘어났고 주로 음식점"이라며 "청산면은 인구가 4.4% 정도 늘었다. 기본소득의 효과를 가시적으로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정책을 구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궁평리의 한 주민과 만나 "이 곳은 일반 매출과 지역화폐 매출을 비교하면 어떠한지"를 물었고 이 주민은 "지역화폐가 많이 잡힌다. 끝난다니 아쉽다. 다시 또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것 안 끝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이 대통령을 만난 또 다른 주민은 "좀 힘들었다가 기본소득이 나오면서 저희 매출이 늘어나버렸다"며 "그래서 세금 신고하는데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형이 왜 매출이 늘었냐'고 묻더라. 매출이 늘어나는 바람에 세금을 좀 내고 있다. 그래도 좋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연천에서 경기 파주시로 이동해 접경지역 주민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만나 대북 확성기 중지 이후 달라진 점을 묻기도 했다.
한 주민은 "지난해 9월 28일부터 저희 마을은 대남 방송이 시작됐다. 이틀인가 지나서 도저히 못살겠다고 살려달라고 하는데 제가 방법이 없었다"며 "근데 그것을 불과 며칠 만에 우리 대통령께서 주민들 소원을 풀어줬다.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제가 선거 때 약속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동행한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도 "공약이었고 바로 대통령님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서로 좋은 일"이라며 "전과 같았으면 북한 편들기니, 안보태세에 문제가 있다느니 해서 역공격이 많았을 거라 많이 망설였다. 그런데 다행히 요즘은 우리 주민들 의식이 높아서 큰 소리가 없다"고 했다.
우리 군은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접경 지역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또 합동참모본부는 12일 국방부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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