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보고 회도 먹고'...고흥은 축제 중
◀ 앵 커 ▶
고흥 쑥섬에는 요즘,
아름다운 수국이 활짝 펴 장관입니다.
쑥섬을 배경으로 이번 주말에는
고흥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수산물 축제도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색상의 수국 군락이 펼쳐집니다.
섬에 발을 딛자마자
꽃향기가 살살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코끝에 닿습니다.
◀ st-up ▶
"수국의 계절을 맞아 지금 쑥섬에는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했습니다."
더위도 잊은 채
소담스럽게 활짝 핀 수국을 카메라에 담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 INT ▶
김미옥/전주시
"수국도 볼 겸 꽃이 만발했다고 해서 놀고 왔어요. 배경이 너무 좋고 마음에 들어요. 여기 살고 싶어요."
수국뿐만 아니라 쑥섬에는
300여 종의 꽃이 피고 집니다.
고요한 바다를 벗 삼아
꽃길을 걸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도 잠시 내려놓습니다.
◀ INT ▶
백진헌/서울시
"남해 쪽 바다는 맑고 탁 트인 게 좋고. 또 섬들이 많아서 오밀조밀한 맛이 있고..."
쑥섬호가 오가는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에서는
수산물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나로도는 과거 삼치 어시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곳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고,
다양한 공연과
맨손 장어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 INT ▶
이태호/재경고흥군향우회 금산면 회장
"고흥 특산물 보이시는 회죠, 회. 횟감이 최고입니다. 많이 오셔가지고 즐겁게 회 많이 드세요."
만개한 수국과 함께
청정 고흥 수산물까지 즐길 수 있는
수산물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