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할인 했는데…“하루 1대도 안 팔린다” 한때 열풍 ‘접는폰’ 무슨 일이

박영훈 2025. 6. 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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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스마트폰으로 한때 큰 관심을 끌었던 폴더블폰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판매 확대를 위해 비싼 폴더블폰의 할인율을 높이고 있지만 고객들의 관심은 여전히 싸늘하다.

129만9000원(256GB 기준)에 출시된 모토로라의 첫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는 파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식은데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게 처참한 성적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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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마니아로 알려진 박보영이 폴더블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SNS]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요즘 폴더블폰 찾는 사람 거의 없어요. 하루 1대도 안 팔려요. 새로운 제품이 나와야 그나마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 (통신대리점 관계자)

접는 스마트폰으로 한때 큰 관심을 끌었던 폴더블폰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최대 50% 할인까지 하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극소수다. 재고만 쌓이고 있다.

13일 시장 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폴더블폰 시장의 출하량이 5만대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57.5% 감소했다.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 매력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판매 확대를 위해 비싼 폴더블폰의 할인율을 높이고 있지만 고객들의 관심은 여전히 싸늘하다.

출고가 148만5000원인 갤럭시Z 플립6(256GB)는 최대 공시지원금 60만원, 추가지원금 9만원을 포함 최저 실구매가 79만5000원까지 내려갔다.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 [사진, 모토로라]

129만9000원(256GB 기준)에 출시된 모토로라의 첫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는 파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식은데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게 처참한 성적표로 이어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을 인상 할인율을 높여도 구매자가 많지는 않다”며 “폴더블폰 성능과 디자인이 아직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폴더블폰 판매 부진은 낮은 내구성과 비싼 가격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할인에도 불구하고 사양 대비 여전히 비싸고, 내구성이 약할 뿐 아니라 수리비도 많이 들어 아직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 폴더블폰

업계에선 오는 7월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폰이 출시되면 폴더블에 대한 관심이 그나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역대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얇으면서도 내구성 및 사양이 뛰어난 제품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성능까지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모든 요소가 집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폴더블폰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80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25 시리즈 등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이 상대적으로 많이 팔린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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