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진 1년…여전히 저조한 내진 설계
[KBS 전주] [앵커]
1년 전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부안 땅속에서 새로운 단층까지 발견됐는데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전북은 내진 설계가 얼마나 돼 있을까요?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외벽을 두툼하게 덧댄 철골 구조물.
올해 초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 보강을 마무리했습니다.
1년 전 지진을 겪은 뒤 특별교부세 등 재원이 마련돼 사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채연길/부안군 상서면장 : "진동이 가장 심했던 건물이기 때문에 안전 보강 공사를 한 겁니다. H빔하고 철골이 연결돼서 건물 자체를 견고하게 붙잡아주는 거죠."]
부안 지진 이후 85억 5천여만 원을 투입해 전북 100여 곳의 내진 보강과 성능 평가 등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북의 내진 설계율은 전년보다 0.7%p 오른 14.7%로 전국에서 6번째로 낮습니다.
시군별 격차도 큰데 전주와 군산이 20% 안팎인 반면, 부안은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한 자릿수 비율인 8.8%에 불과합니다.
[안종환/전북도 자연복구지원팀장 : "타 지역에 비해 신규 건물이 많지 않아서 떨어지는 경향이 있죠. 부안 지진이 있기 때문에 행정안전부하고 별도로 저희들이 수립해서 예산 편성 하도록…."]
진앙 주변에서 지진 원인으로 추정되는 새 단층이 발견된 만큼, 보다 종합적이고 정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오창환/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명예교수 : "기존의 내진 설계 가지고는 안 된다는 이야기에요. 이 단층에 의해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거리별, 지형별, 토양별로 다시 계산해야 되니까, 얼마나 피해가 있을 것인지 그걸 가지고 내진 설계에 들어가는…."]
일본은 현재 건축물의 90% 이상 내진 설계를 했고, 오는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을 목표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오진실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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