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벌어 6억 상환? 불가능"…김민석 "대출받았다" 해명
[앵커]
야당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최근 5년간 소득은 약 5억원인데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까지 보내면서 어떻게 소득을 넘어선 추징금 6억원을 완납했느냐는 겁니다.
김 후보자는 세금과 추징금 등에 대해 "대출을 받아 전액 상환했다"고 했는데,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2010년에 7억2000만원의 추징금을 확정판결 받았습니다.
10년 뒤 김 후보자가 국회에 입성했을 때 남아있던 추징금은 6억1천만원이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 돈을 5년 만에 모두 냈습니다.
국회에는 급여와 예금 등으로 갚았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5년간 수입은 국회의원 세비 약 5억원이었습니다.
5억원 벌어 6억원을 갚은 셈인데 5년 동안 지출도 있었습니다.
신용 카드 등으로 2억2천만원을 썼고, 지난해에는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기도 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세비를 받아서 월세와 생활비를 쓰고 아들 유학까지 보낸 후에 6억원의 추징금을 다 갚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외에도 김 후보자는 2018년에 12명에게 1억4천만원을 빌렸습니다.
이 중에는 강모 씨에게 빌린 4천만원도 포함됐는데 강씨는 2008년에 불거진 정치자금 수수 사건 당시 자금을 제공한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018년 4월 5일 하루에만 서로 다른 9명에게서 각각 1천만원씩, 모두 9천만원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모두 2023년이 만기일이었지만 아직 갚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적 채무와 관련해 "세금과 추징금 등을 변제하느라 상환 만기를 연장했다"며 "대출을 받아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자신이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아마 그러면 궁금증이 다 해결될 것이라고 보고, 일요일쯤에 추가적으로 더 온 국민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관련한 글을 제가 올리겠습니다.]
[영상취재 신승규 /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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