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홈플 M&A 전 주식 소각”…노조 “직접투자로 자구노력해야”
[앵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측이 회사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등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무책임한 탈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MBK파트너스 측은 2조 5천억 규모의 주식을 무상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 회생 중인 홈플러스에 대한 삼일회계법인의 조사보고서.
홈플러스가 사업을 계속할 때 얻을 수 있는 가치는 2조 5천억 원인데, 반대로 홈플러스가 사업을 접고 자산을 처분할 때 확보할 금액은 그보다 1조 2천억 원이 더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청산가치가 더 크다면 법원은 회생 절차를 폐지할 수 있습니다.
결국 홈플러스는 M&A를 통해 새 주인을 찾아 회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노조와 입점 업체 등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가 직접 투자 등 자구노력 없이 M&A로 탈출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홈플러스는 고용 승계를 조건으로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안수용/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장 : "점포 매각, 사업부 분할 매각, 또다시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완전히 산산조각 내고 손을 터는 명백한 먹튀 시도입니다."]
MBK파트너스 측은 홈플러스의 M&A가 이뤄지면 자신들이 보유한 2조 5천억 원 규모의 보통주를 무상 소각해 손실을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M&A에는 최소 두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매각 대금이 3조 원을 넘는 만큼 적절한 인수자가 나타날지가 관건입니다.
홈플러스는 직원 2만여 명을 고용하고 있고 협력업체까지 따지면 관련된 노동자는 10만 명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입점 업체는 8천 곳, 납품업체도 천8백 곳에 달합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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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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