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영 칼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쾌거!

취재팀 2025. 6. 13. 1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 원정에서 김진규, 오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따냈고,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런 이유로 프로축구연맹의 협조를 받아 주말보다 주중 경기가 끝나고 소집하여 K리그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은 물론 국가대표 감독의 지휘하에 며칠이라도 훈련하게 되면 더욱 강력한 팀워크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지난 6월 6일 새벽, 많은 축구 팬들이 잠을 이루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 원정에서 김진규, 오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따냈고,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실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문제가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국회 청문회까지 가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마지막 유종의 미까지 거두면서 6승 4무 10경기 무패로 아시아 3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세계에서 6번째로 대기록이다. 대한민국 더 좋은 기록이 있는 나라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등 5개국만이 대한민국보다 앞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이제는 지금까지 있었던 문제들은 접어두고 월드컵 본선 체제로 전환하여 모든 초점을 월드컵 본선에 맞추어야 한다.

이번 월드컵부터는 참가팀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서 조별 예선만 통과하면 16강이었으나 이번부터는 4개국씩 12개 조로 나누어 조 1위와 2위는 24강에 올라가고 12개 조 중의 3위 팀에서 8개 팀을 성적 좋은 팀을 선발하여 본선 토너먼트에는 32개 팀이 올라간다. 이런 이유로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32강에서 토너먼트 1승을 추가해야 하므로 월드컵 16강에 가기는 더욱더 어려워졌다고 봐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나 홍명보 감독은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하겠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의 분포도를 살펴보면 26명 중에 K리그 선수가 12명이고 해외파가 14명이다. 현재 A매치가 열리면 주말 경기가 끝난 후 소집돼 훈련보다는 회복 정도만 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이유로 프로축구연맹의 협조를 받아 주말보다 주중 경기가 끝나고 소집하여 K리그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은 물론 국가대표 감독의 지휘하에 며칠이라도 훈련하게 되면 더욱 강력한 팀워크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쩌면 본선 16강이 과거 32개국 출전할 때보다 이번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지금부터 전력 분석 및 탄탄한 조직력을 키워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

이젠 감독을 두고 말 많던 것을 접어두고 모두 합심하여 국가대표팀을 밀어줘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