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컴퓨팅센터 '굴욕'…기간 연장했지만 또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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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2조 5천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이 난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민간사업자 모집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는데 조금 전 마감한 연장 공모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안지혜 기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군요.
이번에도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고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응찰한 민간 컨소시엄 사업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유찰입니다.
이 사업은 민·관이 함께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인데요.
당초 SK텔레콤 등 통신사와 삼성SDS, 네이버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모두 관심을 보였지만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최초 공모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공모 요건 변경 없이 기간만 연장해 열흘 간 재공고를 진행했는데, 역시 응찰자는 없었습니다.
[앵커]
기업들이 왜 이렇게 관심이 없는 겁니까?
[기자]
사업성이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정부가 과반 이상의 지분을 갖는 SPC 구조상, 민간 참여사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데요.
또 매수청구권 조항을 보면, SPC 청산 시 민간 부문이 공공투자 지분을 이자를 얹어 매수해야 한다고 돼 있어 나중에 민간 기업이 부담을 떠안아야 할 거란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공모 요건을 완화해 다시 공모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AI 100조 투자'를 1호 공약으로 내건 만큼 이번 국가 AI컴퓨팅센터의 순항 여부가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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