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매달려 다듬은 이야기, 이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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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토니상을 받은 박천휴 작가(42)는 생애의 절반은 서울에서, 나머지 절반은 미국 뉴욕에서 보냈다.
토니상 6개 부문을 휩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과 미국 문화의 중간자적 위치에 선 그가 양국 관객에게 낯설면서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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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두 문화 오가는 창작자로
공감 이끄는 이야기 만들고파
뉴욕 배경 韓커플 영화도 준비

한국인 최초로 토니상을 받은 박천휴 작가(42)는 생애의 절반은 서울에서, 나머지 절반은 미국 뉴욕에서 보냈다. 토니상 6개 부문을 휩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과 미국 문화의 중간자적 위치에 선 그가 양국 관객에게 낯설면서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친숙하면서도 묘하게 낯선 질감의 세상을, 해외 관객들에게는 낯설지만 묘하게 공감되는 세상을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두 문화를 오가는 창작자로서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낼 이야기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13일 박 작가는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충동과 의지가 계속되는 한 꾸준하고 진중하게 작업을 이어가는 창작자이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5년 국내에서 첫 시범 공연을 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윌휴 콤비'로 불리는 박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쓴 첫 오리지널 스토리다.
그는 "원작이 없는 세계와 캐릭터들을 온전히 처음부터 만드는 일이 무척 즐겁기도, 두렵기도 했다"며 "처음 쓰기 시작한 2014년부터 작년 가을 브로드웨이 개막까지 계속해서 다듬으며 완성도를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애썼다. 그것이 ('어쩌면 해피엔딩'이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2008년 뉴욕대에서 만난 두 사람은 '번지점프를 하다'(2012)를 시작으로 '일 테노레'(2023) '고스트 베이커리'(2024) 등 굵직한 뮤지컬 작품을 함께 만들어왔다.
박 작가는 '일 테노레'와 '고스트 베이커리'의 미국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단편영화 제작도 추진한다. 그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한국인 커플의 이야기"라며 "내 연출 데뷔작인 (미국)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처럼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미 있는 작품을 한국 관객에게 선보이는 일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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