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中, 48조원 美 시높시스-엔시스 합병심사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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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글라라에서 열린 연례 유저컨퍼런스 행사에서 새신 가지 시높시스 최고경영자(CEO) 발표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미국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업 시높시스와 엔시스 합병에 대한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미뤄지고 있다고 13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FT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를 강화한 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시높시스와 엔시스의 기업결합심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앞서 지난달 말 시높시스를 비롯해 반도체 설계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는 자국 기업들에 대(對)중국 수출을 중단하라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결정이 중국 당국의 시높시스-엔시스 합병 승인 절차를 복잡하게 했다며, 시높시스가 중국 당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합병을 승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FT는 지난주 미중 간 런던 합의에 따라 미국의 대중 칩 설계 도구 판매 금지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중은 지난 9∼10일 영국 런던에서 2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자동차 및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늘리고 미국은 대중 기술 수출통제를 완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높시스는 이전에 중국 고객 대상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가 일부 재개했으나 핵심 사업 전자설계자동화(EDA) 관련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시높시스는 반도체 칩 설계·분석에 사용되는 EDA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선도 기업이고, 엔시스는 시스템의 성능을 가상의 디지털 모델을 통해 검증하고 분석하는 시뮬레이션 및 분석 소프트웨어 분야 선도 업체입니다.
이번 기업결합의 거래 금액은 350억 달러(약 48조원)으로,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합이어서해외 경쟁 당국에서도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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