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인적분할로 지주사 전환... 바이오기업 연달아 지배구조 변화,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부시술 제품 '리쥬란'으로 알려진 파마리서치가 미용 사업을 분리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양홀딩스에 이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이 연달아 추진되고 있다.
향후 파마리서치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전략적 투자에 집중하고, 파마리서치는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사업 확장과 기업 승계를 위해 경영 구조 재편을 추진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 삼양 이어 인적분할 활발
전문성 강화, 상법 개정, 증시 흐름 영향
"시장 기대 못 미칠라" 일각선 비관론도

피부시술 제품 '리쥬란'으로 알려진 파마리서치가 미용 사업을 분리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양홀딩스에 이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이 연달아 추진되고 있다.
13일 파마리서치는 투자를 담당하는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미용 사업을 맡을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인적분할한다고 밝혔다. 사업과 투자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파마리서치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전략적 투자에 집중하고, 파마리서치는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분할 비율은 파마리서치홀딩스 0.7427944, 파마리서치 0.2572056이다. 분할 후 총 자산은 각각 5,802억 원과 2,195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인적분할 절차는 오는 10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승인되면 분할 기일은 11월 1일이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사업 확장과 기업 승계를 위해 경영 구조 재편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지훈 휴젤 전 대표를 단독대표로 영입했고, 창업자 정상수 파마리서치 이사회 의장의 장남 정래승씨도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분할을 통한 기업 구조 개편이 활발하다. 지난달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를 신설하고 위탁생산개발(CDMO)과 연구개발(R&D) 사업을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삼양홀딩스도 4년여 만에 의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삼양바이오팜으로 재분할하기로 했다. 모두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우려되는 물적분할이 아닌 인적분할 방식이다. 자회사 기업공개(IPO)도 늘고 있다. GC녹십자는 유전체 기업 GC지놈을, 유한양행은 면역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를 각각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런 추세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산업 특성에 더해 새 정부의 상법 개정 추진, 증권시장 상승 흐름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구조 개편, 승계 이슈가 있는 기업들은 상법개정안 도입을 전제로 기업 분할을 준비해왔다"며 "소액주주 가치 존중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기업은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사업을 육성하고 있거나 특화한 신약 R&D가 있는 상장사로 눈길이 쏠린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는 개편이 예정돼 있고, 알테오젠, 한미약품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분할 효과에 대한 비관론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할 전 이미 기업 가치가 반영돼 있기 때문에 재편 이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란 고위 관료 "이스라엘에 혹독한 보복 준비 중" | 한국일보
- 경찰출석 불응하고 상가 활보하는 윤석열 | 한국일보
- '올해 73세' 박영규, 25세 연하 미모의 아내 최초 공개 | 한국일보
- 사표 안내고 출근도 안하는 '尹정부 어공' 해임 절차 밟는다 | 한국일보
- 일제가 조선인 '인육' 먹이고 학살… '밀리환초' 희생자는 전남도민 | 한국일보
- 지드래곤, 청소년 알코올중독 치료 위해 8억 8천만 원 기부 | 한국일보
- 은지원, 이혼 13년 만에 재혼 발표 "최근 웨딩사진 촬영" | 한국일보
-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표명...李 정부 첫 고위공직자 낙마 사례 가능성 | 한국일보
- "기적 같은 일"…인도 여객기 생존자, 뚜벅뚜벅 걸어나왔다 | 한국일보
- "이준석 여가부, 아이유 문체부"... 장관 후보로 누가 추천됐나 봤더니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