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감말랭이로 끼니 때우며 “체력은 자신 있다”…전 대변인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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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전 의원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감말랭이'로 식사를 때우며 유세를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 - 감말랭이와 DNA 일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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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다 일에 매달리는 성격이라 걱정”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전 의원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감말랭이’로 식사를 때우며 유세를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재명 당시 후보의 대변인을 맡아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한 홍 전 의원은 “당시 이재명 후보님을 가까이서 보고 조언을 드려야 하는 입장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밤늦게까지 잠도 안 주무시고 지지자분들이 보내신 문자, 카톡, 텔레그램도 모두 확인하셨다. 캠프 여러 단위에서 올라온 정책, 일정, 이슈들에 대해서도 모두 챙기시고 필요한 내용은 직접 검토하셨다”며 “내가 드린 당일 연설이나 언론 인터뷰, 백브리핑 등에 대한 피드백도 꼭 보셨다. 새벽 2~3시에 읽고 답장을 주시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먹는 것도 잘 드시지 않았다. 경선이 시작되기 한참 전에는 밤늦게까지 술도 잘 드시고 식사도 잘하셨던 기억이 있다”며 “그런데 2021년 5월쯤 본격적으로 경선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대선 끝날 때까지는 일부러 거의 하루도 술을 안 드셨다. 맑은 정신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심지어 좋아하던 커피까지 줄이셨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에는 ‘좀 쉬기도 하시고 일정을 여유 있게 하시면 좋겠어요’ 라고 권해드렸는데, 후보님이 마치 엄청난 비결을 알려주시는 것처럼 재밌는 표정으로 ‘우리 부모님이 저한테 엄청난 걸 물려주셨는데요. 그 DNA가 체력이에요. 제가 체력 하나만은 자신 있어요. 아무리 피곤해도 자고 일어나면 쌩쌩하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께 정말 감사해요’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그때는 대선이 몇 달 안 남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은 앞으로 5년 동안 계속 무리하실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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