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를 바라보는 김서연, 그녀의 의지가 담긴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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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승 트로피 뺏으러 가야죠."
경기 후 만난 김서연은 "처음부터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서연은 직전 경기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서연은 "감독님이 경기 전에 미션을 거셨다. 20점을 넘기면 3만 원을 준다는 것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각자에게 맞는 미션이 있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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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화성/김민수 인터넷기자] “다시 우승 트로피 뺏으러 가야죠."
수원대학교는 13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0-58로 승리했다. 4학년 김서연(169cm, F)은 23점 7리바운드 4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경기 후 만난 김서연은 “처음부터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서연은 직전 경기 부상으로 결장했다. 1경기 만에 복귀지만, 그녀의 몸 상태는 아직 완벽하지 않았다. 김서연은 “솔직히 안 아프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이기기 위해서 참고 뛰었다. 그리고 뛰다 보니까 아드레날린이 나오면서(웃음) 안 아픈 것 같길래 계속 뛰었다”고 밝혔다.
김서연은 홀로 23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역전당하며 그대로 분위기를 내줄뻔한 3쿼터, 8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32초 전에는 침착하게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서연은 득점력의 비결이 장선형 감독의 미션이라고 말했다. 김서연은 “감독님이 경기 전에 미션을 거셨다. 20점을 넘기면 3만 원을 준다는 것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각자에게 맞는 미션이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4학년으로서 정말 중요한 경기라서 더 책임감을 갖고 뛰려고 노력했다. 상대는 1위 팀이고, 전승 팀이었다. 우리는 잃을 것도 없으니 더 편하고 즐겁게 뛰자고 말했다. 그런 부분들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 전반기 일정을 끝마친 김서연의 시선은 MBC배 대회로 향했다. 4학년인 김서연은 본인의 마지막 MBC배 대회인 만큼 우승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서연은 “내가 1, 2학년 때 모두 MBC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런데 작년에 잠깐 트로피를 빼앗겼다. 올해는 다시 잘 준비해서 우승 트로피를 뺏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김민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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