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애런 저지, 67경기 만에 선발 제외! 이유는...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전 대비? 아니면 정말 'Socks(양말)' 때문?

김지현 기자 2025. 6.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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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저지는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번의 휴식 없이 6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결국 저지의 시즌 첫 선발 명단 제외는 보스턴 레드'삭스(Sox)'와의 라이벌전을 앞둔 체력 조절 차원의 결정이었고, 그는 쉬는 날 본인이 직접 제작한 'Socks' 홍보에 나서며 절묘한 타이밍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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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저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 시즌 162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숨가쁜 일정 속에서 메이저리거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단연 '꾸준함'이다. 저지는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번의 휴식 없이 6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런 점에서 저지는 성실함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그는 시즌 67번째 경기에서 제외됐다. 부상도 아니다. 부진도 아니다. 저지는 오히려 타율 0.392(250타수 98안타) 25홈런 59타점 OPS 1.264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는 올 시즌 66경기 중 62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고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인 51경기에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 야구 역사상 단 세 번째로 나온 기록으로, 앞서 이 대기록을 세운 선수는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뿐이다.

그런 저지를 선발에서 뺀 것은 철저한 전략이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의 결장을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체력 회복을 위한 의도된 휴식"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미리 조율이 필요했던 셈이다.

그런데 이날 경기보다 더 화제를 모은 건 다름 아닌 저지의 SNS였다. 경기 하루 전, 저지는 자신의 SNS에 "2021년에 내가 직접 디자인하고 착용해온 양말이 드디어 여러분께도 공개됐다"며 양말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어 "어떤 스포츠든 이 양말은 당신도 승리자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적극적으로 양말 판매 홍보에 나선 저지였다.


공교롭게도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다음 날 저지가 시즌 처음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일각에선 그의 결장 이유가 양말 홍보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저지가 빠진 양키스는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3연승을 완성했다. 양키스는 오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결국 저지의 시즌 첫 선발 명단 제외는 보스턴 레드'삭스(Sox)'와의 라이벌전을 앞둔 체력 조절 차원의 결정이었고, 그는 쉬는 날 본인이 직접 제작한 'Socks' 홍보에 나서며 절묘한 타이밍을 연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WAMC, 애런 저지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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